[사설2] 추위가 무서운 농민들
[사설2] 추위가 무서운 농민들
  • 강진신문
  • 승인 2022.11.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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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면세유와 농자재 가격 역시 폭등해 지역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주민들에 따르면 면세유, 요소비료, 소형농기계 등 영농철 농사에 필수적인 농자재들의 가격이 2~3배 오른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크게 올랐고, 더불어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 원료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물류비 증가까지 겹치면서 농자재 가격 폭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면세유 가격이 걱정이다. 농가가 사용하는 면세유(경유·등유)는 작년에 리터당 600~700원 하던 가격이 현재 1천390원으로 폭등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유류 공급이 원활치 못해 면세유는 올해 1월부터 리터당 940원으로 상승하였고, 지난 6월에는 1천610원대로 치솟았다.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상태이다.

농민들은 기름값 대기도 힘들다면서 하루 빨리 유류대가 안정돼 농가 근심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유가파동이 농가에 부담을 가중 시키면서 시설하우스 재배를 포기한 농가도 발생한 상태이다.

비료도 마찬가지이다. 지난해 1만 원대였던 20㎏짜리 무기질비료 한 포대는 올해 3배 가까이 인상된 3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또 딸기수경재배 영양분으로 쓰이는 고설양액비료는 수입에 의존해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농산물을 생산할수록 손해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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