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마량주민 식수난 해결되다
[사설1] 마량주민 식수난 해결되다
  • 강진신문
  • 승인 2022.11.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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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마량면 하분마을 앞에서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해 김승희 영산강유역환경청장, 김성 장흥군수와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분·하분마을 광역상수도 통수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통수식은 지자체간의 협력을 통해 마을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해 눈길을 끌었다.

상분·하분마을은 관정을 이용하여 지하수를 물탱크에 저장해 각 가정으로 보내는 마을상수도를 사용하는 실정이었다. 물 관리는 마을 자체적으로 하였고, 관리자의 고령화, 수질오염 관리, 가뭄이면 물부족 등으로 그동안 식수난을 겪어왔다. 군에서 주민의 식수해결을 위한 광역상수도사업을 진행하려 해도 상수도관로가 9㎞로 떨어져 있고 많은 사업비가 소요돼 15년 후 설치하겠다는 계획만 수립된 상태였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군은 광역상수도 관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장흥군 분토마을과 연계하여 사업비 절감 및 시기를 앞당겨 효율성을 높이고자 노력했고 결국 통수식이라는 결과물을 이뤄냈다. 그동안 군은 식수난 해결책을 위해 지난해 11월 탐진강 물줄기를 공유하고 있는 이웃 지자체인 장흥군과 한국수자원공사 3개 기관과 수도서비스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에는 장흥군 분토마을의 상수관로를 강진군 상분·하분마을로 연계 운영하고 비상시 상호 지원할 수 있도록 하여 안정된 수돗물 공급의 여건을 마련했다. 이번 통수식으로 마량면 상분마을과 하분 마을의 87가구에 140여명이 깨끗한 수돗물을 10년 이상 앞당겨 공급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자치단체간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상생협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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