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은 지난 20일 어린이도서관 다목적 강당에서 '오십에 읽는 논어'의 저자 최종엽 작가를 초빙해 독서동아리 특강을 진행했다.
'논어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에는 주민 60여 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최 작가는 강의에서 "변화는 세가지 정신으로 해야 한다"며 "첫째는 나부터, 둘째는 쉬운 것부터, 마지막 셋째는 지금 바로 변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자불기(君子不器)에 대해 설명하며 "리더는 배움과 실천으로 변화를 주도해야한다"며 "평범한 사람도 네 번의 변화를 통해 군자가 되고 리더가 된다는 공자의 숨은 뜻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또 최 작가는 "오십에 서툴지만 하고 싶은 것을 꾸준히 하면 인생의 마지막 그릇을 채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퇴직 후 논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자신의 이야기, 논어를 어떻게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위트 있게 전달해 전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명수 도서관장은 "영원한 베스트 셀러 논어를 주제로 진행한 강의는 참여자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면을 돌보고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문학 강사. 대한민국 명강사 209호인 최종엽 작가는 지난 2016년 전국강사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MBC, KBC 등 여러 방송 강연을 비롯해 연간 100회 이상 인문학 강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