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공동체와 성장하는 '병영상인의 후예'
마을교육공동체와 성장하는 '병영상인의 후예'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10.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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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학생들 병영상인 도전정신과 공동체 의식 배움 실천

 

학령기 인구수가 감소되는 현실속에서 농산어촌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고 있는 병영면 소재 초등·중학교·고등학교 3개교가 추진하는 강진군마을교육공동체 프로그램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8일 병영초등학교에서 강진온벗마을학교와 연계하여 생태교육과 병영상인 정신 프로그램을 활용한 6개월 강진군마을교육공동체 프로젝트 마지막 수업이 진행됐다. 프로젝트 수업에 병영초교 학생들은 병영상인의 도전 정신을 이해하고, 지금 병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마을학교와 함께 캠핑목공 의자를 만들어 결과가 아닌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결과가 달라지는 생각도 갖게 됐다.

또한 프로젝트 수업이 이뤄진 병영중학교에서도 사회와 도덕수업 시간에 지역의 마을학교와 함께 지역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연구하고 해결방안까지 마련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병영 역사탐방, 병영 그리기 등을 통해 마을을 이해하고 현재 병영면이 처한 가장 큰 문제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라는 점에 크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수업에 학생들은 성인이 된 후 병영에 살고 싶지만 병영청소년을 위한 문화시설이 전무해 병영면을 벗어나게 만든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와함께 병영상고에서도 1학기동안 강진군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시작 된 강진군마을교육공동체는 강진온벗마을학교를 비롯해 현재 10개가 운영중에 있다. 권역별로 지역과 학교를 연계하며 마을의 아이들을 교육하고 돌보는 활동을 갖고 있다.

강진온벗마을학교 김보균 대표는 "지역공동체를 위한 나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병영 학생들의 변화는 지역과 병영면 소재학교 연계의 힘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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