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계승, 강진·영암 정자(亭子)이야기
전통문화 계승, 강진·영암 정자(亭子)이야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10.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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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비문화원, 강진향교 명륜당에서 강론 및 차담 토의 등 진행

 

2022 선비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계승사업 강진과 영암의 정자이야기가 지난 8일 강진향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호남선비문화원이 주최하고 강진군과 영암군이 후원해 강진향교 명륜당에서 열린 정자이야기는 최기욱 호남선비원문화원장, 홍병곤 강진향교전교, 박진규 유도회장, 김득환 전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장, 수강생 등 20명이 함께했다.

선비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계승사업 강진과 영암의 정자(亭子)이야기는 전통 인성교육을 통한 미래의 튼실한 인재양성은 물론 전통문화의 해설, 인성교육, 차를 통한 예절교육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맥을 잇기 위해 올해로 2년째 기획되었다.

정자(亭子)는 조선시대 유교문화가 낳은 사대부들의 지적 교류의 공간으로, 덕망 있는 향촌 인물이나 정계에서 물러나 향리에 내려온 인사들이 소요, 교류, 강학 등의 목적으로 풍광이 좋은 곳에 건립했다. 특히 인걸의 고장으로 꼽히는 강진과 영암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정자를 보유한 곳으로 유명하다.

강진향교 명륜당에서 열린 정자이야기는 문덕근 전 강진교육장을 강사로 초빙해 강진향교 설립배경, 배향인물, 시대정신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사를 지낸 이 백기 씨를 초빙하여 건강백새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다. 강의 후 호남선비문화원은 참여자, 수강생들과 시와 음악이 있는 차담속에 정자 전통문화 계승에 대해 토의했다.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계승에 앞장서 오고 있는 호남선비문화원은 지난 2021년부터 정자이야기사업을 시작해 강진, 영암에 위치한 정자를 찾아 강의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도 양지역의 문화예술인 및 충효인성교육 신청자를 대상으로 강진군과 영암군의 명승지에 자리한 정자를 찾아 전통문화 해설 및 정자 소개 강론, 차담 등을 갖고 있다. 정자이야기는 대구면 이택정, 영암읍 장암정, 도암면 명발당, 군서면 국암서원, 도암면 추원당, 군서면 고죽관, 강진읍 남강서원 등에서 진행되었다.

최기욱 원장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계승하는 시간을 갖고자 강진향교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강진군과 영암군의 정자와 고택을  순회하면서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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