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 강진무위사 수륙대재" 봉행
"무형유산 강진무위사 수륙대재" 봉행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10.11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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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사 수륙재 조선초기부터 행해진 국행수륙재

 

지난 1일 조선 초 세종대왕의 발원으로 이어온 강진무위사 수륙대재를 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시연행사가 극락보전 경내에서 개최됐다.

월출산 무위사 수륙재는 의식절차를 요약한 의례서인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23호)는 1571년 3월에 무위사에서 개판된 것으로 확인되어 역사적 문화적 의의가 매우 강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월출산 무위사 수륙재의 의식절차와 설행 역사를 알려주는 의례집과 경전들도 간행되었다. 이에 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312호)와 아미타여래삼존벽화(국보 제313호)가 모셔진 무위사에서는 아미타불의 원력으로 수륙재를 통해 죽은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이웃들의 행복,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수륙대재를 봉행하며 명맥을 이어왔다.

한편 무위사에서는 조선시대에 간행된 수륙재와 관련된 의례집을 연차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며 그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월출산 무위사 수륙대재는 제3부로 진행됐다. 사찰의 대종타종으로 불교의식이 봉행돼 임금이 타던 가마를 가르키는 연을 모시는 시련 의식과 영가를 법회 도량으로 맞이하는 대령의식이 진행됐다.

이어 수륙도량을 여는 오로단의식, 영가를 극락세계로 전송하는 봉송, 회향의식이 봉행되었다. 또한 조계종 22교구 본사 대흥사 보선 스님을 모시고 법어가 있었다.  

이와함께 수륙대재에는 아미타여래삼존벽화등을 밀어 찍어 가져가는 인경체험도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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