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푸소' 이제는 수학여행 코스로 인기
[사설2] '푸소' 이제는 수학여행 코스로 인기
  • 강진신문
  • 승인 2022.10.04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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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체류형 농촌관광 프로그램 '푸소'가 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광주진흥고등학교 학생 240명이 지난 14일부터 2박3일동안 수학여행으로 푸소체험을 하는 등 지난 7월 살레시오여자중학교를 시작으로 11월 국제고등학교, 광주공업고등학교가 예약해 올해 하반기 27개 학교 약 4천100여명이 예약 완료된 상태다.

학생들은 다산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를 저술하던 현장인 다산초당을 오르며 살아있는 역사를 배우고, 초가지붕과 은행나무가 반기는 영랑생가에서 시인의 감성을 느낀다. 농촌의 일상적인 풍경에서 새로움을 경험하고 푸소 농가에서 주인장과 훈훈한 정을 나눈다.

수학여행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강진 푸소체험은 과도한 입시경쟁과 바쁜 도시의 삶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감성을 회복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인기를 끌면서 하반기 예약이 거의 마감됐다.

푸소(FU-SO)는 'Feeling-Up, Stress-Off'의 약자로 감성은 키우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라는 의미다. '덜어내다'라는 뜻의 구수한 전라남도 사투리에서 힌트를 얻었다. 농촌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농촌의 삶을 경험하고 농촌만이 가지는 여유와 따뜻한 감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군과 지역민이 힘을 합쳐 국내 자자체 최초로 시행해 성공한 체류형 관광모델 사례로 꼽힌다.

푸소를 활용해 농어촌으로 장기 유턴한 은퇴자들이 강진에서 정착해  소득을 창출할수 있다. 푸소는 지역주민들의 새로운 소득이 되는것이고 여기에 인구를 유입하고 관광소비를 늘려 지역침체와 인구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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