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중앙로상가 추석맞이 외줄타기 특별공연
강진군중앙로상가 추석맞이 외줄타기 특별공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9.26 0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궁중줄놀음 계승자 박회승 명인 초청

 

강진군중앙로상가에서 지난 9일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가족과 친지 등을 위해 NH농협 강진군지부 특설행사장에서 외줄타기 특별공연을 가졌다.

이날 오전, 오후 두 차례 열린 외줄타기 특별공연에는 주민, 출향인 등이 관람에 나섰고 중요무형문화재 제 58호 궁중줄놀음 계승자인 박회승 명인을 초청해 진행되었다. 줄타기는 고려 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 공연예술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유서 깊은 전통놀이 중 하나이다.

이날 박 명인은 구수한 입담과 해석을 곁들여 외줄 위에서 자유로이 오가며 아슬아슬한 종합예술 공연을 펼쳐 즐거운 명절을 만들어 주었다. 외줄 위에서는 두 무릎 꿇고 기어가는 쌍흥흥치기, 무릎 꺾어 넘어가는 쌍흥풍치기 등의 역동적인 기술이 선보여 짜릿함과 함께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이날 특별공연에는 가야금 병창과 트롯 한마당 등 흥겨운 공연도 준비되었다. 

강진중앙로상가 김동삼 회장 "박회승 명인은 가장 많은 줄타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별공연을 통해 많은 지역민, 출향인, 가족들이 함께 흥겨움을 느끼고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