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의 청춘들, '나는 책 읽는 할머니' 수료식
백발의 청춘들, '나는 책 읽는 할머니' 수료식
  • 김철 기자
  • 승인 2022.09.26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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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도서관, 강진양로원 연계 운영

 

강진군도서관은 지난 16일 강진양로원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나는 책 읽는 할머니' 프로그램 수료식을 가졌다.

강진양로원과 연계해 운영한 이번 프로그램은 그 동안 독서 소외계층이었던 양로원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자 지난 7월 새롭게 추진한 사업이다.

그림책과 시집, 전래동화 등 회차마다 주제 도서를 선정하고 시낭송, 다도(茶道), 필사, 그림그리기, 노래 등 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제공했다.

양로원 어르신 12명이 수료했으며, 수료식에서 어르신들 개개인의 성향과 개성을 담아 '향기품은문학소녀상' '재기발랄불꽃상' 등 전원에게 맞춤별 상장을 수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애정만땅기쁨상'을 받은 어르신은 "코로나19 이후 단조로운 활동으로 특별한 재미가 없었는데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져 젊어지는 기분"이라며 "우리처럼 나이 든 사람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해 준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책 읽기 확산을 통해 군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생활 속 책 읽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선 8기 책 많이 읽는 강진 만들기를 50대 프로젝트로 선정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프로그램 '인생은 아름다워!'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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