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산 고품질 쌀귀리 명성을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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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9.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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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강진군 강진쌀귀리 산업특구 지정 위한 공청회 개최

 

전국 쌀귀리 최대 주산지 조성 의견수렴, 특화작목으로 육성

강진군은 지난 2일 강진 쌀귀리 산업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군청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강진원 군수, 관내 농협관계자, 쌀귀리 생산농업인, 강진쌀귀연구회 등 3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공청회는 강진 쌀귀리 산업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로써 대상 지역 주민, 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특구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는 군청 농정과 송승언 과장으로부터 사업추진 경과보고가 있었다. 이 시간에는 지역특화 발전사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하여 선택적으로 규제특례를 적용 차별화, 경쟁력을 갖추는  쌀귀리 지역특구 제도에 대해 설명됐다.

이와함께 주민 공청회에는 1년이면 전국 쌀귀리 생산량의 65%(3,042톤)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쌀귀리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가공·유통, 지역축제 및 관광산업을 연계한 체계적인 특화된 기반을 구축하여 지역 경제발전 견인을 위한 필요성 및 추진일정 등이 발표됐다.

이어 가칭 강진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 계획안이 설명됐다. 이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쌀귀리 가공시설 구축을 비롯한 공동브랜드 개발, 제품 마케팅,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하며 축제와 생태관광지를 연계하여 쌀귀리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게 된다.

특구 특화사업은 가공인프라 조성을 위한 생산면적, 가공종합유통센터 등을 포함한 785.784㎡에 조성 예정이다. 또 쌀귀리 재배 및 생산 활성화 사업을 추구하여 농업인 계약재배도 늘려 나갈 계획도 밝혔다.

강진쌀귀리 특구 공청회에는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강진쌀귀리연구회 임동추 회장은 "강진쌀귀리가 대형마트, 홈쇼핑 등에 유통되고 있다. 유통시 농업인 생산 안정을 위해 공급가를 맞춰 소비가 되도록 신경 써달라"고 밝혔다.   

강진쌀귀리연구회 박정웅 총무는 "생산지 농지전용 제도 규제를 받는다. 관에서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강진군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쌀귀리 생산농업인 및 전문가 의견수렴한 후 이달 말경에 쌀귀리 산업특구 지정요청서를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강진군의 특구지정요청에 따라 연말까지 환경부의 사전환경성검토를 비롯한 관계 중앙행정기관과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 상정하여 심의를 거쳐 12월경 지정 고시하게 된다.

한편, 강진군은 230농가, 900ha 재배면적에서 연간 3,042톤(전국대비 65%)의 쌀귀리를 생산하는 전국 최대 쌀귀리 주산지로 지난해 '강진쌀귀리'를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특허청에 등록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쌀귀리 산업특구 지정이 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이 적극적인 동참속에 큰 역할을 해달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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