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강진만 피해보상 반드시 해야한다
[사설1] 강진만 피해보상 반드시 해야한다
  • 강진신문
  • 승인 2022.09.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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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진만 패류 감소 원인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강진만의 바지락과 꼬막 등 패류 등이 감소한 것은 장흥댐 건설 등과 관련이 있다는 실험·연구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달 26일 해양수산과학원 강진지소 대강당에서 가진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지난 2006년 장흥댐 건설로 탐진천의 담수 유입이 급격하게 줄어 고염분화가 지속됐고, 오염뻘층 정체, 먹이 플랑크톤 감소 등으로 인해 패류 생산량이 대거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4년 8개월동안 용역을 진행한 전남대학교 산악협력단 전남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는 강진만 패류 수자원이 50~60% 급감한 영향을 주었다고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보고회에서 어업인들은 장흥댐 건설로 인한 패류 폐사로 생산량이 급감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성토했다. 어업인들은 강진만 패류 서식처 환경 파괴로 자원 고갈 피해는 커지고 있는데 댐 건설로 이익을 보는 수자원공사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용역결과를 수용하고 즉각 대처를 요구했다. 또한 수산자원 보상하라, 강진어민 살려내라는 피켓을 들고 강진만 피해 대책에 항의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강우량 영향으로 강진만은 춘계기간 수온 염분이 평균보다 높게 나왔고, 강진만이 물 흐름이 약해 뻘질화가 되어가고 있다고 보고됐다. 하천 유량조사결과 장흥댐 건설 전·후 강수량은 19.9% 감소, 유입량은 41.5%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됐다.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자료가 나온만큼 이제는 각 기관에서 어민들을 위한 피해보상과 함께 강진만을 살리는 일에 함께해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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