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혈암지'도지정문화재 추진 적극 나선다
군,'용혈암지'도지정문화재 추진 적극 나선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2.09.05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가 발굴조사 통해 용혈암지 가치 회복 최우선

강진군이 도암면에 위치한 용혈암지를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해 추가 발굴 조사와 복원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용혈암지는 백련결사로 널리 알려진 만덕사(현 백련사)의 8국사 가운데 제2세 정명국사, 제4세 진정국사, 제7세 진감국사가 수행한 유서 깊은 암자이다. 용혈암지는 해발 433m의 덕룡산의 남동쪽 해발 200m의 용혈이라는 천연동굴과 그 앞 평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2012년 그 가치를 인정받아 강진군 향토문화유산 제47호로 지정되었다.

지난 2013년, 2014년에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고려·조선시대 건물지 2동과 석열 2기 등 유구가 확인되었고 고려기와를 비롯해 고려청자와 분청사기 등 유물이 출토됐다. 하부 용혈 굴에서는 다량의 고려청자 불두편이 출토되어 이곳이 중요한 공간으로 활용됐다는 것을 알수있다.

현재 하부 용혈암지는 발굴조사가 완료됐으나 인근에 있는 상부 용혈암지는 아직까지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용혈암이 옛 명성을 회복하고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되기 위해서 상부 용혈암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