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지내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생일'
홀로 지내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생일'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8.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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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 지사협, 가족같이 함께하는 생일 축하

 

지난 19일 강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영일, 김동일)는 혼자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생일' 행사를 추진했다.

지사협 위원들과 강진읍 맞춤형복지팀은 대상자를 위한 떡과 과일을 준비해 생일을 축하하고, 담소를 나눴다.

생일 대상자인 탑동마을 길 모씨(62)는 신부전증으로 인해 일주일에 3번 투석을 다니는 환자로 정서적 지지나 응급상황 발생시 돌봐줄 가족이 없이 외롭게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반찬(김)을 기부하는 등 나눔의 미덕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생일을 맞이한 길씨는 "당일 아침 설레는 마음에 미역국을 끓이고 직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생일상을 차려주고 노래를 불러주며 파티까지 열어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고 기뻐했다.

김영일 강진읍장은 "본인의 생활도 어렵지만 몸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대상자를 보니 우리 지사협과 읍사무소가 더욱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사랑 나눔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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