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강진항의 비상
[사설1] 강진항의 비상
  • 강진신문
  • 승인 2022.08.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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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지난 7월 마량면 소재 신마항의 명칭이 항만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강진항'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신마항의 '신마'라는 지명은 항이 소재한 마량면의 마을 이름으로 신마항은 국도, 지방도, 군도가 방사형 형태로 발달된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있다. 지난 1998년 2월 연안항으로 지정된 이후 2010년 12월 신마항 건설공사가 착공되어 접안시설, 방파제, 조병탑, 배후부지(16,000㎡)등을 갖춘 항으로 지난 2016년 3월 준공되었다.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국가어항인 마량항과 함께 신마항을 서남해안권 종합중심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고유지명인 '강진'을 사용한 항명으로 변경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했다. 이에 군은 주민 설문조사, 대외적 지명도, 상징성 등을 고려해 전남도에 '강진항'으로 항명 변경을 건의해 이번에 명칭을 바꿨다.

지난해 7월 군민 대상으로 신마항 항명 변경 관련 설문조사를 읍면별로 실시한 결과, 응답자 437명 중 270명(61%)이 강진항으로 항명 변경하는 것에 동의했고 이에 따른 주민 의견 청취 공고를 통해 강진항으로 항명 변경을 추진했다.

이제 강진항으로 비상만이 남아있다. 그동안 신마항에서 제주도와 교류를 통해 물류 중심지로 거듭날것으로 예상했으나 인근 어민들이 주장하면서 제대로 가동을 해보지도 못했다.

이제 새롭게 강진항으로 이름을 바꾸고 모든 문제를 정리하고 정상적인 물류항으로 거듭나기를 응원해본다. 어민들과 원만한 협상을 거쳐 대형 화물선이 왕래하는 강진항의 모습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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