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샤인머스켓 포도 조기수확 출하
달콤한 샤인머스켓 포도 조기수확 출하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8.22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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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보다 보름 이상 빨라, 2㎏ 35,000원 판매

 

지역 과수농가에서 껍질째 먹는 청포도인 샤인머스켓 포도 수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역 농가에서 재배하는 샤인머스캣 포도는 주산지에 비해 보름 이상 빠르게 출하되기 시작했다. 샤인머스켓 포도는 군에서 소득과수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품종으로 일명 망고포도로 불리우며 국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과일이다.

조기출하를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과수농가연구회를 조직해 매월 전국에 전문가를 초빙하여 현장교육 및 이론교육을 병행하면서 재배 시행착오를 줄였다.

이와함께 전남도 주관 1시군 1특화작목 육성 공모사업에 응모, 선정되어 지난해부터 매년 경쟁력 향상을 위한 조기수확, 재해예방, 기온관리, 노동력 절감, 수출 등에 연 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또한 군은 교육과 공모사업을 통해 출하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급격히 늘어난 공급량으로 단가 하락에 대비하여 서남해안 지역 기후를 활용한 조기수확에 힘써왔다. 이와함께 군은 관내 농업인들에 시설하우스 재배를 권장하고 있으며 일부 농가에 두꺼운 보온커튼을 지원해 주산지보다 보름 이상 빠른 수확을 목표로 지도·관리에 나서고 있다.

현재 병영면투게더(대표 이인영)농장과 성전면투게더(대표 최병열)농장에서 지난 16일부터 수확을 시작해 하루 800㎏여의 샤인머스캣 포도를 출하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지난 3월부터 풍부한 일조량과 보온덮개와 보일러를 가동 야간 최저온도 10℃를 유지하여 관리했다. 출하한 샤인머스캣 포도는 달콤하고 망고 향이 나는 18브릭스 이상을 자랑한다. 점차 관내 수확 농가도 늘어나 이달 말쯤 본격적으로 수확이 이뤄질 전망이다.

군은 3년 전부터 샤인머스캣 포도를 미래 유망과수로 인식하고 농업인 지원을 시작해 올해까지 30농가가 10.2㏊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샤인머스켓 포도가 현재 농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면적 확대에 따른 단가하락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강진 샤인머스켓 포도의 품질향상과 경쟁력 향상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 지역 농업인들의 정보교환 활성화를 유도하고, 현장전문가들을 수시로 초빙해 현장컨설팅을 병행하고 있다. 향후 단가하락을 대비해 당도와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명품화 전략을 수립해 농업인들과 함께 고품질 생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농가에서 조기 출하한 샤인머스켓 포도는 2㎏ 3송이 기준 35,000원에 판매되며, 주문전화는 010-2376-8244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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