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와 현대시를 통하여 효도 의미 알려간다
한시와 현대시를 통하여 효도 의미 알려간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8.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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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정, 효와 함께하는 향기 풍류 한마당 열어

 

한시와 현대시를 통하여 효도의 의미를 생각하고 연구하며 효행사회 실현을 모색하는 2022년 효와 함께하는 전통예술의 향기 풍류 한마당이 강진읍 지전로 사은정에서 개최됐다.

지난달 30일 사은정보존회가 주최해 열린 행사에는 유미자 강진부군수, 김보미 군의회의장, 홍병곤 강진향교 전교, 강진을 비롯한 진도, 영암 등 지역의 유림 등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부모님에 대해 생각하고 되돌아보는 효와 함께하는 풍류 한마당 문화 행사가 준비됐다. 참석자들과 주자 백록동학규를 낭독하며 시작된 풍류 한마당에는 문덕근 고전연구가를 초청해 '사은정(思恩亭), 우리 전통과 인문학의 요람' 주제로 강연이 있었다. 

강연에는 시묘살이의 기원과 개념, 새로운 유교적 질서의 표상, 효, 부모를 향한 봉양의 진정성, 체백에 대한 민속적 지향 등이 준비돼 우리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고, 사람을 키우는 일이야말로 사회를 인간적인 사회로 만드는 일이라고 강연됐다.

이어 유학자, 시인, 문인 등으로 활동하는 사은정 회원들과 한시, 현대시 낭송이 있었다. 낭송에 화순문학회장 노병덕 시인이 그리운 어머니를 담은 자작시 어머니의 향기, 최요한 씨가 풍류 한마당 시를 읊었다. 임 정 씨가 십리 등굣길, 홍종덕 씨가 풍류따라 친구따라 한시  등을  읊어 효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하였다. 이어서 국악과 풍류한마당이 진행돼 가야금산조, 한국무요, 판소리, 진도북춤 등이 공연되었다.

사은정은 양산김씨 35세손인 김득환 전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장이 선조를 추모하고자 강진읍 지전로에 지난 2009년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뜻을 담아 사은정(思恩亭)을 세웠다. 

이와함께 후세들에게 선현들의 가르침을 전수하고 효 사상을 전하고자 책자 발간 홍보, 연 3회 사은정 행사를 열어 효의 가치를 되새기고 있다.

김득환 씨는 "사은정은 옛적의 멋스러움과 현대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봄이면 매화연, 여름이면 풍류한마당, 가을이면 시문학회를 개최해 온다"며 "사은정이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울림과 소통 그리고 교류 장소로 활용되길 바란다. 효도의 의미와 효행을 실천하는 동기를 부여하고자 문화 행사는 이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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