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 연계 여행 프로그램 확대한다
묵은지 연계 여행 프로그램 확대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2.08.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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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소(FU-SO) 체험과 강진 묵은지 담그기로 색다른 경험 진행

 

강진군과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강진의 대표 여행 브랜드인 '푸소(FU-SO)체험'과 '강진 묵은지'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군은 지난해 강진 관광지와 푸소체험, 김장 담그기를 혼합한 새로운 여행 콘텐츠를 발굴했고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 중 하나로 관광과 강진 특화 음식 체험을 함께함으로써 신규 관광객 유입을 위해 추진된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첫째 날에는 이한영 생가, 월남사지 등 강진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뒤 농가에서 숙박하며 농촌의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다. 둘째 날은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며 수육, 막걸리와 함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김장에 필요한 배추와 양념은 '강진 묵은지 사업단'에서 준비해 관광객에게 직접 강진 묵은지 레시피를 전수해준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행사에서는 담근 김치의 절반을 관광객이 직접 가져가고, 나머지는 약 7개월 후 숙성이 완료됐을 때 배송해주고 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김바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군 대표 음식인 묵은지를 연계한 행사를 개최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며 "미디어아트, 워케이션, 문화예술 등을 혼합해 기존 관광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은 강진묵은지 산업화 지원사업으로 올해까지 35개 업체가 강진묵은지 제조·판매 영업등록을 마쳤으며 국내산 재료 사용과 품질관리를 골자로 하는 표준 메뉴얼을 만들고 참여업체로부터 이행확약을 받았다. 또 묵은지 전문가 과정 운영을 통해 다양한 이론과 실기 교육으로 꾸준히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비영리 단체인 강진묵은지 사업단을 구성하고 매월 정례회를 개최해 시장정보 및 묵은지 제조 및 위생, 품질향상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으며 고객응대 교육 실시 등을 통해 강진묵은지 브랜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강진묵은지는 위생과 품질, 맛을 인정받아 한번 구매한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재구매해 현재까지 지난해 총 매출액의 75%를 달성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강진묵은지는 100% 국내산 양념과 젓갈을 사용해 오래 묵힐수록 깊은 맛이 나고, 청각을 넣어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토하젓, 황칠 등 가정 고유의 비법 원료를 녹여내 깊은 풍미와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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