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저는 우리지역 이장님들과 함께 칠량면 내에 새로 지은 숙박시설 더뷰무인호텔을 방문했습니다.
강진읍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더뷰무인호텔은 3층 30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강진읍과 대한민국 청자의 본거지 대구면, 군민들이 뽑은 강진 관광지 1위 가우도, 인기가수 임영웅이 불러 화제가 된 미항 마량항 중간에 자리잡은 호텔입니다.
특히 호텔에서 주류를 판매하지 않으며 객실 내에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를 갖추어서 가족 중심의 웰니스(wellness,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 관광을 위한 거점 숙박시설을 추구하고 있으며, 또한 그렇게 성장하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듯 칠량면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4년 간 진행된 칠량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현재 칠량면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였습니다. 3,959백만원(국비 2,771, 지방비 1,188)이 소요된 칠량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통해 복지기관 리모델링, 거점마을 CCTV설치, 진입도로 인도개선 등의 기초생활기반사업, 그리고 진입로 경관정비, 쉼터조성, 간판정비, 면사무소 및 생활체육센터 주변 경관정비, 산책로정비 등의 지역경관개선사업, 마지막으로 교육, 컨설팅, 정보화기기 구축, 마을경영 지원 등의 지역역량강화사업으로 구성되어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2021년 초에 칠량면에 발령받아 왔습니다. 그동안 칠량면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장미 주산지인 칠량면 곳곳에 장미를 심고, 칠량면 지역발전협의회에서 면소재지 입구에 덩굴장미 아치탑을 설치하였습니다. 또한 칠량면 선후회에서 칠량 삼흥저수지에 주민·단체 참여숲 조성사업을 제안해 장미·수국 등 총 3,476주의 수목을 식재하고, 벤치와 전망대를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우도 휴게소가 들어서고 면소재지에 마을벽화를 그리고, 낡은 건물들을 리모델링하여 외벽을 깔끔하게 정비하였습니다.
또한 칠량면사무소 터에 한글로 칠량면 연혁 및 유래비가 세워져, 칠량면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벽돌공장이었던 곳에 가족들이 머무를 수 있는 무인호텔이 세워져서, 칠량면이 강진읍과 대구면·가우도·마량면을 잇는 교량역할로 군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편의시설 및 멋진 경관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진원 군수님께서 추진하고 계시는 초당림이 완전히 개방되면, 칠량면은 관광지 교량역할에서 더 나아가 칠량면을 찾기 위해 오시는 관광객들이 더 늘어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칠량면사무소가 신축되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더 친절하고, 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칠량면의 극적인 변화에는 칠량면사무소 직원들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칠량면 이장단, 지역발전협의회, 사회보장협의체 등의 칠량면 주민분들, 그리고 칠량면 행정을 외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군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