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서원, 2022 유교아카데미 진행
군자서원, 2022 유교아카데미 진행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8.01 0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주 전문·교양강좌, 유교와 한자문화 등 교육

 

유교문화 활성화 방안과 유교적 인문교양을 높이기 위한 2022 유교아카데미가 지난 17일 작천면 갈동리 군자서원에서 개강식을 갖고 교육에 들어갔다.

성균관청년유도회 강진지부·양산김씨대종회·군자서원유회가 주관한 유교문화아카데미 교육에는 최기욱 군자서원 원장, 김상윤 부원장, 강진군, 영암군, 해남군 3개군 남,여유림 등 30명이 함께한 가운데 일일 전문강좌, 교양강좌가 3시간동안 진행됐다.

유교아카데미 교육은 향교문묘 및 군자서원에 봉향된 충효 김양, 김호광, 김신광 삼현에 대한 향배가 있었다. 이어 백록동 학규 낭독을 갖고 유림들을 대상으로 유교아카데미 강의가 시작됐다.

강좌에는 오석원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공자사상의 본질과 현대사회' 주제로 강의를 가졌다. 오 명예교수는 한국의 정신문화를 서양에 알릴 때 감동문화를 물질문명이라고 한다며 이는 문명과 문화정신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의했다. 강의에는 유교사상의 본질, 현대사회의 특징과 문제점 및 미래방향에 대해 강의되었다. 또한 강좌에는 한길승 전 영암초등학교교장이 '카페 따라잡기' 주제로 교양강좌를 진행했다. 

오는 9월까지 일일 3시간씩 12주간 갖는 유교아카데미는 중국 성리학의 성립과 특징, 조선 성리학의 발달과 특징 등 전문강좌가 진행된다. 또한 12주간 유와 토를 통해서 본 지식인의 역할, 의병장 양건당 황대중 장군과 애마, 색채 인문학 빨간색 등 교양강좌가 강의된다. 

군문화재 제8호인 군자서원은 도내 유림과 후손들의 발의로 1820년 창건된 양산김씨 사우이다. 군자서원은 창건 이후 향사의 예로 제향 되었으며 1994년 도사로 승격되었고 지난 2009년에는 서원으로 승격됐다. 군자서원에서는 지역 초·중생을 대상으로 선비문화, 학생예절교육 등 교육사업을 추진해 온다.

군자서원 최기욱 원장은 "서원에 모여 성현들의 글을 대하는 일만큼 즐거운 일은 없을 것이다"며 "마음을 다스리고 인격을 닦고자 하고자 3개군 남여유림이 함께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