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역시 강대찬벼 재배 1번지!
강진군, 역시 강대찬벼 재배 1번지!
  • 김철 기자
  • 승인 2022.07.26 0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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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강대찬벼 생산 기반조성을 위한 협의체 구성

 

강진군은 지난 18일 강대찬벼 조기 정착을 위해 생산농가, 채종농가, 농협통합RPC, 농업기술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최고품질 강대찬벼 생산 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강진군 지역 맞춤형 품종인 강대찬 생산단지 조성, 농협통합RPC와 연계한 최고품질 브랜드쌀 유통 판매를 목표로 생산 농가에 공동농작업 실천, 질소질 비료 감축, 병해충 방제 및 적기 수확 등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고 현안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사회를 맡은 안준섭 작물연구팀장은 현재 벼농사 생육시기에 맞춰 이삭거름 적기·적량 시비를 강조했으며, 채희진 농협통합RPC 대표이사는 단백질 함량 등 강대찬 벼의 철저한 품질 관리를 부탁했다.

강진군은 현재 약 500ha 이상의 면적에서 강대찬 벼를 재배하고 있다. 이중 연말에 판매할 최고품질쌀 생산단지 원료곡은 농업기술센터의 전필지 포장심사 및 생육관리 등을 거쳐 출하하며 농협통합RPC를 통해 유통할 계획이다. 품질기준 목표는 완전미율 96% 이상, 단백질함량 6.0% 이하, 품종혼입률 10% 이하로 전국 최고품질의 쌀로 손색이 없을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영아 연구개발과장은 "강진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최고품질 브랜드쌀 생산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기존의 새청무벼와 함께 전국 최고의 쌀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으로 강대찬벼 역시 재배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2021년 기준 전국 재배면적 3위(전남 1위)인 새청무벼 재배 1번지로 알려져 있으며, 강대찬벼 도입 역시 다른 시군보다 앞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에서는 지난 4월에도 농업기술센터에서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강대찬벼를 차별화된 육성 전략으로 쌀 시장을 선점하고자 제2차 안전 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강대찬 벼는 전남 지역에서 '새청무' 다음으로 재배 면적이 넓은 신동진벼를 대체하기 위해 육성됐다. 신동진벼와 비교했을 때 300평당 쌀 수량이 545㎏으로 비슷하지만 도정률에서는 신동진이 66%, 강대찬벼는 70% 정도로 높은편이다.

또 밥맛의 지표가 되는 '도요값' 역시 신동진은 68.7로 나타났지만 강대찬은 70.4로 더 높은 수치를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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