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전거도시로 거듭난다
친환경 자전거도시로 거듭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2.06.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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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4억원 확보, 생태공원 내 어린이 자전거 공원 등 조성

 

강진군은 지난해에 이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자전거 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총 사업비 4억원을 확보했다.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자전거 정책개발을 위한 것으로 올해는 전국 33개 지자체 중 강진군을 비롯한 총 3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군은 확보한 총사업비 4억원(특별교부세 2, 군비 2)으로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 어린이를 위한 자전거 공원을 조성하고 어린이용 자전거 구입, 자전거 도로 포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올해 하반기에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상반기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진만 생태공원은 군 대표 관광지로 남해안 하구 최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며 아름다운 갈대밭과 탐방로를 갖춰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 등 매년 25만 명이 찾는 곳이다. 앞으로 생태학습관, 자전거 여행 센터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강진을 찾는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옥 군수는 "강진만 생태공원에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하고 있어 관광객이 점점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전거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탄소중립도 실천하고 건강도 지키는 성공적인 자전거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오는 25일 강진만 생태공원 자전거 여행센터 앞에서 '두 바퀴로 그린 자전거 여행센터' 준공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군민, 관광객, 동호회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남포 축구장을 출발점으로 제방자전거도로를 따라 자전거 여행을 하며 갈대숲 반환점 구간에 있는 보물 찾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스는 왕복 1시간 30분 소요된다.

자전거는 개인 자전거를 구비하거나 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2인용 자전거 등 109대를 선착순으로 무료 대여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4억 원으로 올해 2월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자전거 보관소를 확장해 사무실을 갖춘 터로 확장했다.

자전거센터 조성으로 강진군을 자전거 도시로 브랜드화하고 자전거 타기 생활화를 홍보하는 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진영 스포츠산업단장은 "자전거를 타고 강진만 생태공원, 철새 도래지, 다산박물관과 가우도 출렁다리 등 강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좋은 추억 만들고 가라"며 "자전거센터를 적극 운영하고 관리해 힐링 명소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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