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노인자원봉사단, "걷고, 줍고, 보호해요"
미항노인자원봉사단, "걷고, 줍고, 보호해요"
  • 김철 기자
  • 승인 2022.06.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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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놀토수산시장 및 방파제 일대에서 '줍깅' 참여
올해 3월부터 관내 자원봉사센터에서 시작...읍면사무소 등에 신청 가능

 

지난 20일 강진군과 강진군자원봉사센터는 마량항에서 미항노인자원봉사단과 마량여자노인자원봉사단 회원 40여명과 함께 '줍깅'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마량면복지회관 앞에 모여 건강과 환경보호 실천을 결의하고, 마량놀토수신시장과 방파제를 걸으며 생활쓰레기, 비닐, 스티로폼, 어구 등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줍깅 활동으로 구간별 1인당 평균 8천500보를 걸었으며 50리터 봉투 95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미항노인자원봉사단 회원들은 "강진군자원봉사센터에서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줍깅 활동에 참여하는 날 뿐만아니라 꾸준히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깨끗한 동네가 될 수 있게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김학동 주민복지실장은 "더운 날씨에도 줍깅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깨끗한 강진 만드는 데 일조해주신 봉사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줍깅활동을 통해 건강도 유지하시고 봉사로 보람된 노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줍깅' 참여를 원하는 봉사단체, 직장, 개인은 강진군자원봉사센터 430-3167 및 강진군 주민복지실 희망복지팀 430-3165,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개인별 봉사 시간도 인정 받을 수 있다.

줍깅의 관내 첫 시작은 지난 3월 강진군과 강진군자원봉사센터가 11개 읍·면 전역에서 걷기 운동을 하면서 쓰레기도 줍는 '줍깅'활동을 실시하면서 도입됐다.

'줍깅' 봉사활동은 스웨덴어의 줍다(plocka up)와 영어 달리기(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pldgging) 봉사활동으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하는 신조어로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환경을 지키는 환경보호운동이다.

처음 열린 줍깅활동에는 관내 초등학생, 지역 봉사단체, 강진군장애인복지관 이용자 및 직원 등 180여명의 각계각층 군민들이 참여했다. 구간별 1인당 평균 6천500여보를 걸었으며 50리터 봉투 212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당시 군과 강진군자원봉사센터에서는 '줍깅' 활동을 올해의 일상 속 범군민 자원봉사활동으로 정하고 매월 셋째주 목요일 구간별로 10∼20여명 인원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줍깅 활동은 지난 2월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강진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줍깅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이날 강진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의견을 나눴다. 올해는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줍깅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추진해 많은 군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범군민 자원봉사를 전개하자고 논의됐다. 봉사도 하고 운동도 하는 줍깅으로 주민들에게 봉사하자는 첫 번째 신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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