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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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6.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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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시문학파기념관 김선기 관장 12년 마감 고별강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강진시문학파기념관 김선기 관장의 고별강연이 지난 20일 시문학파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진시문학파기념관 초대관장에 임용돼 12년 2개월의 근무를 마치고 떠나는 김선기 관장 고별강연에는 유미자 부군수, 위성식 군의장, 주민, 시문학파기념관 프로그램 수강생 등이 함께했다.

행사에 참여자들은 동영상을 통해 시문학파기념관 10년의 흔적들을 돌아오는 시간을 가졌다. 고별강연에 김 관장은 지역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장학금 100만원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해 떠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 관장에게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12년간 공직에 근무하며 강진의 문학자료 연구 및 학술연구를 통하여 강진군 시문학 발전 향상에 크게 기여함에 감사하며 강진군수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김 관장의 '영랑과 현구, 그리고 강진과 시문학' 주제로 고별강연이 있었다. 강연에 김 관장은 우리나라 현대 시 출발은 1910년 11월1일로 배경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 첫 동인지 창조지 발간 등에 대해 강의됐다. 또한 강진중앙초 4회 졸업생인 영랑 김윤식 선생이 월담 박종화와 만남, 영랑선생이 동경유학에서 만난 용하 박용철 시인과 한 방을 쓰고, 정지용 시인 등 5인이 함께 시문학지를 창간한 과정들을 강의했다. 또한 현구선생이 차부진 씨와 등사기를 밀어 발간한 동인지 탄생 배경과 그 근간에 영랑과 현구선생이 있고 이는 대단한 문화자원, 문학콘텐츠로 강진의 중요문화자원이라고 강의하였다.

고별강연을 끝으로 강진을 떠난 김 관장은 국문학 박사이며, 지난 2010년 4월 강진군 공개채용을 통해 시문학파기념관 학예연구실장으로 부임했다. 2년간 개관 준비와 운영방안 등 전문가적인 식견을 발휘했다.

개관 5년만에 대한민국 최우수 문학관 선정은 물론 2019년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 등재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여기에 각종 국비 공모사업에 도전하여 총 3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지역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보급 및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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