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돼지불고기거리, 식도락 여행지로 주목받는다
병영돼지불고기거리, 식도락 여행지로 주목받는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2.06.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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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거리 방문의 달 행사, 음식점 서비스 개선 등 명품화 사업 순항

 

병영면 돼지불고기거리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 이후 전국의 식도락 여행객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활기를 찾고 있다.

최근 주민들과 업체들에 따르면 주말에는 식당을 이용하려는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가 하면 준비한 재료가 일찍 소진돼 손님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병영돼지불고기거리 활성화를 위해 2022년 거리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거리 일대 홍보와 방문객 유치를 위해 5월을 병영돼지불고기거리 방문의 달로 지정했다.  주말 음식점 일제 할인 이벤트, 황금돼지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음식점들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병영 돼지불고기 브랜드화, 맛 개선  전문가 컨설팅 용역을 올해 4월 착수해 9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이용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음식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2개 업소에 '난로 그릇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남은음식 포장용기' 등 음식문화 개선 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빈 관광과장은 "병영돼지불고기거리 상인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5월 거리 방문의 달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명품화 사업 추진으로 병영돼지불고기거리가 전남의 대표 음식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제1의 체류형 관광브랜드 도시를 창출하기 위한 병영돼지불고기 거리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군이 병영면민의 뜻을 모아 전라남도 남도음식거리 공모사업에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한 번의 고배를 마신 후 재도전해 같은 해 선정되어 도·군비 총사업비 10억원을 소요해 2개년 사업으로 돼지불고기를 상징하는 조형물 등을 제작 설치하는 사업을 시행했다.

시행에 앞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타 시군 우수사례 벤치마킹, 병영면기관사회단체장과 간담회, 주민설명회을 거쳐 디자인을 결정했다. 이에 병영돼지불고기 거리를 대표하는 조형물 및 거리 안내판, 스토리텔링 안내판, 쉼터, 벽화, 포토존, 시설 환경개선 등을 추진하여 결실을 맺게 됐다.

지난 2020년 12월 병영서가네식당에서 세류교까지 350미터구간을 사업대상지로 정하고 전라병영성, 하멜촌 등 병영의 역사와 문화콘텐츠를 반영 활력 넘치고 특색 있는 음식테마거리로 설계했다. 이에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암, 장흥, 강진읍 진입방면의 거점 3곳에 병영돼지불고기거리를 안내하는 시설물을 설치했다.

또한 병영진입로 회전교차로에는 안내판과 함께 돼지불고기거리를 상징하는 9마리의 돼지 조형물도 설치했다. 음식거리의 중심지인 병영시장 입구에는 소원돼지 포토존을 설치해 카메라에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였고, 동전이나 소원편지를 작성해 황금돼지에 넣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기존 버스정류장을 연계하여 쉼터를 조성하고 관광안내도를 배치 안내해 두었다. 이제 병영성과 함께 강진을 대표하는 음식관광지로 우뚝선 병영돼지불고기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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