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농촌 일손돕기로 농가에 웃음 선물
강진읍, 농촌 일손돕기로 농가에 웃음 선물
  • 김철 기자
  • 승인 2022.06.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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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딸기농가 방문해 부산물 제거, 시설 정비 등 추진

 

농번기 일손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각 읍면사무소에서 직원들과 군청 직원들이 일손이 부족한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돕고 있다.

강진읍(읍장 김영일)은 지난 10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귀농 농가를 찾아가 일손돕기를 추진했다.

대상 농가는 강진군으로 2019년 귀농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인력난이 겹쳐 힘겹게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강진읍 화전마을 농가이다. 이날 강진읍사무소 직원 16명과 군청 건설과, 농어촌개발과 직원 12명이 힘을 보탰다.

일손돕기 참여자들은 무더운 날씨지만 하우스 안에서 수확 철이 지나 시든 딸기 줄기 등 부산물을 배지에서 제거해 옮기고, 시설을 정비하는 등 혼자서는 하기 힘든 작업을 중심으로 추진했다.

해당농가 최준호씨는 "강진군의 귀농인 1:1 맞춤교육, 귀농정착 보조사업, 귀농인 보금자리 마련 등 귀농인 지원 시스템도 잘 되어있고 자연도 좋아 귀농했는데, 코로나19가 겹치면서 혼자 농사를 지으려니 힘에 부쳐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다"며 "혼자서는 한달 걸렸을 작업이었는데  두 손 걷고 나서주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영일 강진읍장은 "농작업이 많이 기계화되고 있지만 아직도 사람 손 없이는 진행이 안 되는 일들이 많다. 일시적인 힘이지만 농가에 도움이 되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귀농인·영세농·고령농 등 노동력 부족 농가에 일손이 필요할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된 가운데 가뭄도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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