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강진 대구초등학교(교장 김정완)에서는 화려한 비보이 공연이 펼쳐졌다. 대구초등학교는 학교 진로 예술 프로그램으로 비보이 댄서 그룹 '진조크루'를 초청하여, 유·초·중학생들과 학부모, 어르신 학생님, 지역주민 등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관람했다.
비보이 진조크루는 5대 메이저 비보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팀으로, 최근 JTBC 브레이킹 댄스 서바이벌 예능 '쇼다운'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진조크루의 다이내믹 비보이 공연과 함께 비트박스 비보이, 학생들이 직접 무대로 올라와 함께 춤을 추는 관객 참여형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처음 보는 비보이 공연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정말 멋지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들도 "우리 학교를 위해 먼 곳까지 찾아와주신 진조크루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가 확대되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는 공연에 앞서 학생들을 위한 '돌담찻집'을 열었다. '돌담찻집'은 대구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찻집 행사로 매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돌담 찻집에서는 학부모회가 발 벗고 나서 돌담찻집에 방문한 손님들에게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했다. 이 날 행사에는 대구중학교 학생들과 교사, 강진소방서 직원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대구초등학교는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학생과 교사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문화감수성을 살리는 '돌담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