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노력으로 밝아지는 강진 공동체
주민들 노력으로 밝아지는 강진 공동체
  • 김철 기자
  • 승인 2022.06.13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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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생명 구조한 31사단 부사관에 감사장
치매노인 수색 신속한 제보, 수색 기여 관제요원 등 역할

 

최근 강진경찰서는 수사에 협조를 하거나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주민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이들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신속한 검거나 사건이 처리되고 강진이라는 지역공동체를 더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경찰서(서장 위동섭)는 지난 8일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운전자를 신속하게 대피시켜 주민의 귀한 생명을 안전하게 구조한 육군 제31보병사단 마천목대대 조민재 중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조민재 중사는 지난달 9일 유격훈련장에 필요한 물자를 수송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급커브길을 운전하던 차량이 굉음과 함께 가드레일을 충격한 사고를 목격했다.

조민재 중사는 곧바로 사고 현장에 뛰어가 즉시 사고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차량에서 운전자(남, 71세)와 탑승자(여, 76세)를 안전하게 밖으로 대피시켰다. 당시 사고로 인해 차량 앞 범퍼는 완전히 파손된 상태로 운전자는 에어백이 터진 충격으로 인해 머리에 출혈이 있었고 동승자는 정강이에 통증을 호소했다.

조민재 중사는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운전자의 머리를 지혈하며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주변 교통을 통제해 2차 사고를 방지했다. 이후 구조대원과 경찰에게 조 중사는 사고 상황과 부상자의 상태를 설명하며 상황을 인계하였고, 교통사고 현장이 마무리 될 때까지 교통정리를 함께 도왔다.

위동섭 강진경찰서장은 "운전자와 탑승자가 고령으로 신속한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타인의 위험 상황을 발견한 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신속한 대피와 응급조치로 어르신의 귀한 생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조 중사는 "사고를 목격하자마자 국민을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앞으로도 강진·장흥을 수호하는 마천목대대의 일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강진경찰서(서장 위동섭)는  치매증세로 실종한 80대 노인을 신속하게 발견하는데 기여한 강진군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번 사례는 지난 26일 강진읍에서 80대의 치매 노인이 실종된 사건으로 강진 경찰이 수색을 시작했다.

강진경찰-협력단체 간 공동체 협력 치안 네트워크 '다산두레망'을 통해 치매노인의 인상착의를 전파하고 신고를 당부했다.

다산두레망을 통한 내용을 확인한 군민들의 제보로 치매노인을 안전히 발견한 사례이다. '다산두레망'을 확인하고 112에 제보한 군민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월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기간 중요범인 검거 및 실종 치매노인·여고생 수색에 기여한 경찰관과 강진군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에 경찰서장 표창 및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건발생 4시간만에 치매노인을 발견하여 안전 귀가를 돕고 여고생 휴대폰 위치추적 등에 도움을 준 관제요원에게 감사장을 전한 것이다.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활동으로 강진이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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