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분열 털어내고 새롭게 시작해야"
"갈등과 분열 털어내고 새롭게 시작해야"
  • 김철 기자
  • 승인 2022.06.13 14: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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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강진원 강진군수 당선자 인터뷰

 

대규모 관광객 유치, 강진발전 키포인트
공직생활 3C 원칙 적용...민주당 복당 진행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저를 믿고 강진의 미래를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에 무한한 존경과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거리 곳곳마다 넘쳐나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활력 넘치는 강진을 꼭 만들어달라는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혼신의 힘을 다해 강진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이승옥 후보님과 이 후보님의 지지자 여러분께도 진심어린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민주당 공천 확정 후 무공천으로 결정됐을 때 가장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군민들의 실망도 컸었는데, 한말씀 해주시죠.

▶올해 초부터 본선거 직전까지 여러차례 실시했던 여론조사에서 한번도 1위를 놓쳐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강진 군민이 선택하고 결정한 군수 후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민주당 무공천으로 확정되면서, 분노에 찬 억울함을 호소하는 군민들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온갖 불미스러운 사태를 제공했던 일부 세력들에 대한 군민의 엄중한 심판이었으며, '강진군민이 군수를 결정한다'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 올바로 세워진 값진 승리였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강진의 새로운 행복과 번영 즉, 신(新)강진시대를 반드시 열어달라는 군민의 명령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승리의 요인 한가지를 꼽는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진의 위기 속에서 지난 6년의 재임 기간동안 일 잘했던 군수, 정직하고 청렴했던 군수, 예산 확보 전문가였다는 걸 기억하고 다시 한 번 인정해주셨던 게 가장 큰 승리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선거 후유증을 염려하는 군민들이 많습니다.

▶지난주 당선증을 교부받고, 지지자들과 함께 해단식까지 마쳤습니다. 당선의 승리는 해단식을 끝으로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군수 취임 즉시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 역시 강진 군민입니다. 모두를 어루만지고 포용하겠습니다. 군민 화합과 통합, 끊임없는 소통으로 갈등과 편가르기를 청산하고 군민 행복과 희망찬 강진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위대한 강진 군민 여러분께서도 지역 화합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공무원이 열심히 일해야 그만큼 군민이 행복하다고 합니다. 강진군청 공조직의 수장으로서 한 말씀 해주십시오.

저의 지난 재임 6년의 짧은 기간 강진의 그 놀라운 발전의 원동력은 바로 공무원 여러분이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그 어떤 군수도 군민보다 공무원이 우선일 수는 없습니다. 다만 공무원을 동료로 인정하고 최대한 공감하고 배려하려는 마음이 얼마나 깊은가는 군수마다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예전과 다른 변화된 조직과 직장문화는 이제 대세이며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즐겁게 일하고 행복하게 쉴 수 있는 직장 문화, 저녁이 있고 내 삶이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공직생활에 이른바 3C 원칙을 적용할 생각입니다. 3C 원칙은 소통(Communication)-연결(Connection)-창조(Creation)를 의미합니다. 끊임없이 소통을 해야만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분야별 전문가와 연결할 수 있고, 결국 창조적인 사업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 공직자분들도 이러한 3C 원칙을 잘 이용하면 적게 일하면서도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민주당 복당은 예정대로 진행하실 계획입니까.

▶민주당의 유례없는 강진 무공천 결정에 따라 부득이하게 민주당을 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전 여전히 민주당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복귀는 당연한 수순이며 지역 주민, 국회의원님들과 시기와 여건 등을 논의 후 결정하겠습니다.

■4년간의 연구 결과 즉 5·5·5·5 핵심 전략을 비행기 모델로 비유하셨던데,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제조업, 건설업 모두 중요하지만 대규모 관광객 유치야말로 강진 발전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관광객 유치를 필두로 4차산업혁명 활용을 통해 1, 3차 산업까지 함께 발전시켜 강진경제 전체를 도약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먼저 '비행기 모델'의 앞부분에 해당하는 관광객 500만 유치와 관련해 강진문화관광재단 확대 운영 및 전문화시키고 군청 관광과를 4급으로 승격시킬 방침입니다.

비행기의 양 날개 중 하나인 '1차 산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25% 수준에 머물러있는 1차 산업 예산을 다시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특히 해마다 반복되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어촌인력지원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다른 날개에 해당하는 '3차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소상공인진흥재단을 설립해 필요한 인력과 자원, 기술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그리고 비행기 탑승객인 강진군민들을 위해서는 주민복지실을 2개과로 확대 운영하고, 약속했던 복지수당도 중앙정부의 이중지급 여부를 확인 후, 현재 강진군의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한 신속하게 지급하겠습니다.

강진호의 뒷 부분에서는 4차산업혁명 활용지원센터 설립으로 강진의 1·3차 산업,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행정 등 전 분야에 적극 도입·활용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요.

▶선거가 끝났습니다. 강진 발전을 가로막는 갈등과 분열을 하루빨리 털어내고 이제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저와 공무원, 강진군민이 하나되면 전국 107개 소멸위기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강진의 기적, 역전의 강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며, 군정 운영에 아쉬운점이나 잘못된 점이 보인다면 가감없이 질책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낮은 자세로 겸허히 수용하고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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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문 2022-06-14 18:27:01
강진원 강진군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군민이 행복한 강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뜨리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한용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