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환경, 건강한 먹거리를 선도하는 (주)GSL BIO 강진배양센터
깨끗한 환경, 건강한 먹거리를 선도하는 (주)GSL BIO 강진배양센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6.13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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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강진 살리는 향토기업(11) - (주)GSL BIO 강진배양센터

 

바루(BARU)복합유산균, 농축수산물 생산환경 친환경 대체
친환경미생물 보조사료 및 악취저감제...농업 친환경비료, 동물 항생재 대신


강진읍 임천리 임천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주)GSL BIO(지에스엘바이오)강진배양센터(대표 이천호)는 지난 2012년 설립됐으며 슈퍼유산균 바루를 배양하는 전진기지이다.

바루 복합유산균은 국내에 자생하는 약초에서 추출한 물질을 특수한 방법으로 숙성, 발효시킨 뒤 여기에서 추출한 종균을 대량으로 배양한 복합 유산균이다. 바루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유해물질을 분해하여 농업에는 친환경비료를, 동물에게는 항생재 대신 천연물질을 공급하여 고품질의 농·축,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강진배양센터는 제주도 본사와 함께 미생물분야의 바이오 혁신소재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으며 배양설비 규모는 약 300여평에 일일 5톤의 배양설비를 갖춰 가동하고 있다.

지에스엘바이오 강진배양센터 설립은 미생물을 공급하고자 시작됐다. 현재 미생물은 지구환경에서 일정한 생태학적 지위를 점유하고 살아가며, 생태계내의 모든 생명체들과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인체공생미생물은 인간의 체중에서 1~3%에 불과하지만 중요한 면역작용에 관여하며, 약물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고 신진대사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인체공생미생물을  일컬어 제2의 장기(Forgotten Organ)라고 말하기도 한다. 국내 업체들도 이러한 미생물시장에 다수의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자체 종균이 없어 일본이나 유럽에서 종균을 수입, 이를 배양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독 돋보이는 회사가 있다. 주식회사 지에스엘바이오이다.

학계에서만 일부 이루어졌던 미개척분야의 미생물에 대한 연구와 상용화를 위하여 이미 10년이상의 개발 기술을 갖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종균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미생물 업체들이 종균을 수입하여 배양하여 사용하는 수준인데 반해 국내에서만 자생하는 어성초, 녹차, 흑삼 등의 천연약초를 독자적인 방법으로 발효시켜 종균을 개발해냈다.

이를 배양시설을 통해 대량 증식하여 복합유산균을 생산해낸다. 9종의 미생물과 3종의 효소로 구성된 복합유산균에는 '바루'라는 이름을 짓고 상표등록을 거쳐 본격적인 시판을 하였다. 바루가 가진 월등한 에너지로 말미암아 슈퍼미생물로서의 기능을 농·축·산·어업 분야에 적용하여 친환경농법을 구현하여 생산성을 높여간다. 또한 사용처를 환경복원에까지 확대하였고 100%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제주도내 쓰레기 매립장 침출수와 녹,남조제거 및 하천정화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원천기술에 의해 개발된 종균으로부터 배양과정을 거쳐 증식된 복합유산균 바루는 기존 수입종균 또는 연구소에서 발견한 종균으로부터 배양을 거치는 미생물들에 비해 배양시간이 약 1/3의 수준이고 배양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현장배양이 가능하여 소규모 플랜트에서 배양하여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다.

 

제주의 토종종균으로 배양된 복합유산균 바루는 일반적인 혼합유산균과 달리 안정적인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어 보존기간이 긴 것이 장점이다. 용도는 농업용 유기농비료, 축산용사료 및 우사 돈사 악취저감 및 오염원 제거용, 수산양식장의 무항생제 사육을 가능하게 하여 폐사율 감소효과에 쓰이고 있다. 환경분야의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100% 생물학적 수처리 용도, 그리고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어지고 더 나아가 국가 기관연구소에서도 생명과학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를 진행중이다.

지에스엘바이오연구소 김영미 소장은 "미생물 바루는 국내에 현존하는 미생물중 가장 강력한 효능을 지닌 생균적 특징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성, 경제성 모두 갖추고 있는 제품으로 인지되고 있다"며 "향후 F&B분야에 까지 다양한 분야로의 파생제품개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는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에스엘바아이오는 지난 2021년 4월 장기간 고여 침출되는 오폐수의 악취를 단시간에 제거 또는 저감시킨 기술로 장영실국제과학문화대상의 환경시스템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2017년 제54회 무역의 날에 100만불 수출탑도 수상했다. 지에스바이오는 최근 미생물시장의 변화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여 농축수산용 미생물 신소재 'GSL101'을 개발하였고 출시할 예정이다. 'GSL101]'에는 25종의 유산균과 3종의 효모균, 아미노산, 산화질소, 천연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신소재이다. 'GSL101'을 적용해본 결과 축산농장의 악취제거, 분뇨의 퇴비화, 액비화, 음수투입과 살포 방식을 통한 친환경 무항생제 가축사육 농법실현에 탁월한 결과를 보였고 축산농장의 고질적인 악취원인 슬러지 제거까지 해결하는 쾌거를 보이기도 하였다.

지에스엘바이오는 자연, 과학, 생명을 이념으로 천연약초에서 추출한 '바루복합유산균'을 활용한 GSL101 신소재를 시작으로 하는 1차적인 그린바이오 산업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이어 GSL201, GSL301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식품, 화장품 등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신뢰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인터뷰 - (주)GSL BIO 강진배양센터 조상언 본부장
"강진배양센터 농촌경제 성장 기지 되겠다"


지에스엘바이오 강진배양센터가 지향하는 것은 환경을 살리고 후대에 친환경을 물려주는 사명감이다. 이를 토대로 성장시켜 가고 있다는 조상언 본부장.

조 본부장은 "서울수산, 남양축산 외 관내 28개 축산농가에서 바루를 사용하거나 사용할 예정이다"며 "53년동안 양돈농장을 운영한 화순 구암농장의 박운선 대표는 바루를 사용하고 나서 양돈농장으로 향하는 발길이 가벼워졌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구암농장에서 측정해본 암모니아가스 발생량이 90%이상 감소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음수용으로 바루를 사용하면서 폐사율이 줄어들었고 유산균을 먹고 난 돼지들의 대사가 활발해지고 소화율을 높이면서 증체량이 늘어나고 궁극적으로는 사료효율이 높아지는 효과까지 기대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우를 키우는 용성농장에서도 악취환경 변화 뿐 아니라 도체중이 12%가량 증가하였고 숭아지들의 설사발생 빈도가 현저히 줄어 교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강진배양센타에서는 복합유산균 외에 화장품, 비누를 생산하고 있다. 화장품과 비누 생산공장도 들어설 계획이다"며 "강진배양센타가 농촌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생산거점지가 되고, 이로 인해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생산, 교육, 체험, 전시 등을 한곳에서 갖는 30만평 규모의 복합휴양타운시설 조성도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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