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추억 쌓고, 사랑도 쌓는, 남성 육아 사진 공모전
[기고] 추억 쌓고, 사랑도 쌓는, 남성 육아 사진 공모전
  • 마경양 _ 강진위스타트글로벌아동센터
  • 승인 2022.06.0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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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경양 _ 강진위스타트글로벌아동센터

언젠가 남성이 육아와 집안일을 도와줄수록 출산율이 높아진다는 보고서를 읽은 적이 있다. 저출산문제를 극복하려면 남성이 육아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의미다. 남성육아 참여 활성화을 독려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강진만들기' 남성육아사진 공모전을 소개하고자 한다.

코로나19로 가정에서 특히, 가족 돌봄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자녀들과의 친밀하고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 주는 계기를 제공하고, 엄마의 독박 육아가 아닌 부모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맞돌봄 문화 확산, 그리고 남성들의 육아 참여 확대를 유도하면서 다양한 육아 모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남성육아 사진공모전은 강진위스타트글로벌아동센터에서 운영하는 강진군 공동육아나눔터에서 2019년부터 남녀의 동등한 자녀양육 참여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모든 남성이 육아를 하는데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 담긴 인증사진을  올해로 제4회째를 맞는 남성육아사진 공모전은 아빠, 할아버지, 오빠, 삼촌 등 모든 남성이 육아 활동을 담은 사진이면 참여 가능하다.

접수 아동 대상을 1회에는 7세까지였는데 이후 13세까지 확대하여 참여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제1회 때는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 중 참여자들의 현장 투표로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현장 투표가 어렵게 되자 심사방법만 바꿔 강진청자로타리클럽과 강진여성친화군민참여단, 여성친화팀, 강진 사진회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들을 선정하고 있다.

많은 가정에서 자녀, 손자·손녀, 오빠와의 놀이, 식사, 목욕 등 실제양육 현장의 모습 등을 담은 사진들을 접수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미소를 부르는 에피소드가 담긴 작품도 늘어나고 있으며 매년 도전하고 있는 미수상자 가족은 수상의 영광을 누릴 때까지 공모하겠다며 다양한 곳으로 가족 나들이를 가기도 하고 특별한 행사는 일부러 찾아다니며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고 좋아하시기도 했다.

조부모와 형제자매 등 아버지뿐만아니라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과도 좋은 시간도 보내고 사진도 찍으며 애틋함과 추억거리 하나 남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다는 후기를 전해 들었을 땐 화목한 가정을 만들는데 내가 일조한 것처럼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워 기본적인 접수 방법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은 접수시 신청서와 개인 정보 이용 동의서는 이메일로 접수 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

신청서 작성시 어려움이 있을땐 언제든지 전화로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알려드린다.

나는 요즘 남성 육아 사진 공모전 접수를 받으며 "좋은 사진 많이 있는데 더 보내면 안되나요", "저희 가족 이쁘게 봐주세요", "아빠가 아이랑 많이 친해졌어요"라는 문의(?)전화를 받으며 아름다운 사진 속에 기분 좋은 고민으로 행보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진에서 생활하는 많은 가정들이 남성육아사진전에 참여해 추억도 만들고 행복한 부부, 웃음이 넘친는 가정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또 사진을 보는 많은 사람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전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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