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어린이날 사라진 행사
[사설2] 어린이날 사라진 행사
  • 강진신문
  • 승인 2022.05.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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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지난 4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청소년수련관 다목적강당에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나는 day'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세로 활동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어 아쉬워했던 청소년과 보호자의 의견을 수렴해 작은 운동회로 진행됐다.

명랑운동회는 손 씨름, 림보, 기차 게임 등 힘차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체육 활동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도 간식 꾸러미를 만들어 참여자에게 전달하는 등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참여한 청소년은 그동안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다양한 게임을 하면서 놀아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군에서는 방역 정책으로 인하여 청소년의 활동이 위축된 것에 그동안 매우 안타까웠다. 앞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고 다양한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 4학년~초등 6학년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처럼 어린이날 행사들이 소규모로 여러 곳에서 열렸다. 지역에서는 지난 2019년까지 어린이날을 기념해 청자골 어린이날 한마당잔치가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당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이 3천여명에 달할 정도로 참석해 행사를 즐겼다. 43개 관내 추진 단체와 140여명의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33개의 참여마당 부스로 즐거운 어린이날이 됐다. 어느 순간 어린이날 행사가 사라졌다.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내년에는 반드시 준비기간을 거쳐 다시 부활해야할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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