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처님 오신날...관내 사찰서 법요식 봉행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관내 사찰서 법요식 봉행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5.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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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자비의 등불 밝혀, 희망이 꽃 피는 일상 기원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8일 관내 사찰에서 부처님 탄생을 축하하는 기념 법회인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열렸다.

이날 도암면 만덕산에 자리한 천년고찰 백련사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및 八國師(팔국사)다례문화제가 봉행됐다.

법요식 및 다례문화제는 유미자 강진군수 권한대행, 위성식 강진군의회의장, 보각 백련사 주지스님, 강두재 백련사거사림회회장, 장경덕 대한불교종계종 광주전남지역단 부단장, 신도 등이 함께했다.

팔국사다례문화제는 백련사에서 백련결사로 배출한 고려 8국사의 위대한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헌다의식이다. 1232년 고려 황실의 강화도 천도와 몽고의 침략은 땅을 일구고 사는 백성들에게 깊은 절망과 고통이었다.

당시 70세 老軀(노구)였던 원묘국사 요세스님은 민초들의 아픔과 함께하며 우리 역사상 최초로 민중들과 함께하는 결사운동을 시작하였다. 백련결사에는 헌세의 업 고통을 극복하고 정토세상을 열고자 했다. 다례문화제에는 백련결사를 맺어 국권을 바로 잡고 고통스런 헌세의 업을 극복하고 정토세상을 열고자 했던 8국사 스님들께 헌다공양으로 뜻을 기렸다. 법요식에는 백련사 보각 스님의 봉축법문이 있었다.

법문에 보각 스님은 "부처님이 오신 이유는 욕심, 성냄, 어리석음에 눈이 가려 본인이 세상에서 뛰어난 중생인줄 모르고 열등감에 빠져 역할을 못해 오신 것이다"며 "마음, 부처, 중생 이 셋은 차별이 없고 다만 깨우치지 못하는 차이만 있다. 중생 모두가 부처의 삶을 살길 바램으로 오셨고 중생들이 부처이다"고 전했다.

법요식 및 다례문화제 후 백련사 만경루에서 전통국악과 함께하는 산사 음악회가 열렸다.

강진 월출산 무위사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극락보전에서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법오 무위사주지스님, 이현교 강진불교총신도회장, 임창주 무위사신도회장, 신도 등이 참석하였다.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표어로 한 봉축 법요식은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받아온 중생과 온 세계가 이제 일상을 되찾아 희망의 싹을 틔우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봉행됐다. 봉축 법요식에는 육법공양, 시낭송, 발원문 낭독 등이 있었다.

또한 군동면에 위치한 남미륵사에서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여 봉축대법회가 전국 신도들과 봉행됐다. 봉축대법회는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치기 위해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와 명종 순으로 법요식이 진행됐다. 대법회에는 주지 법흥 스님의 봉축법어와 불교의식 등 봉축법요식이 거행됐다. 법요식에는 연등을 밝혀 부처님의 탄생을 기리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불빛을  밝혀 이웃과 세상에 지혜를 일깨우고 중생들의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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