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마지막까지 승부한다"
"뜨겁게 마지막까지 승부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2.05.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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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군수 경선 막바지...전·현 군수 난타전
중앙당 재심 신청, 민주당 후보 지지선언 공방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후보들이 날선 공방을 펼치면서 난타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처음 시작은 지난달 30일 1차 경선 결과가 나오고 나서였다.

이승옥 예비후보는 지난  1일 오후 2시, 강진읍 영랑로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3차 결선 대상의 2차 본경선 득표수는 비공개 보안사항임에도 어제 다수의 언론에 공개해 심각한 불공정 경선을 초래하고 있어 강진원 예비후보는 즉각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 민주당에서도 즉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비공개 자료인 이승옥 예비후보의 20% 감점 적용 후 본경선 결과가 언론에 무차별 살포돼 두 후보 간 실제 득표 차는 극히 미미한데도 많은 군민들이 감점 후 결과를 실제 득표 차이로 인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일부 부정확한 득표율까지 공개되어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승옥 예비후보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민주당에서도 즉시 자격을 박탈해야 할 것이며, 합당한 조치가 나오지 않을 경우 재심 청구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진원 예비후보는 지난 5일 6.1전국동시지방선거 민주당 강진군수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승옥 예비후보가 신청한 재심이 기각됐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측은 민주당과 지역정계에 따르면 이 예비후보의 재심 신청 사유는 '현직 단체장 하위 평가 20% 패널티 적용 부당'과 '강진원 예비후보 탈당 패널티 25% 감면 부당'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중앙당의 재심 청구 기각으로 이 예비후보의 현직 단체장 하위 평가 20% 패널티 적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가 언급한 탈당 패널티는 지난 2018년 이미 반영됐음에도 또다시 이를 거론하며 재심을 청구해 결선투표가 연기, 군민의 피로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하위 평가 20% 감점 관련 기준은 단체장의 도덕성, 윤리 역량, 리더십 등으로 탈당 패널티와는 비교 자체가 안 되는 성격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민 여러분께서는 강진의 미래를 위해 경제군수 강진원을 꼭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두 예비후보는 민주당 도의원, 군의원 예비후보들의 지지선언으로 또 충돌했다.

이승옥 예비후보는 지난 1일 강진군수 서채원 전 예비후보가 이승옥 예비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한데 공천이 확정된 차영수 도의원 예비후보, 김주웅 도의회 비례대표 후보를 비롯해 가 지역 군의원 예비후보 노두섭, 김창주, 윤영남, 윤기현 예비후보, 나 지역 공천이 먼저 확정된 김보미 예비후보 등이 참석해 지지를 선언했다. 또 군의원 비례대표 입후보 예정자들인 신원섭, 유경숙, 홍여신 후보도 지지선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진원 예비후보측은 강진군수 선거가 편가르기식 분열선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호소문을 통해 "갈수록 선거가 과열되고 있다. 편가르기 선거는 안 된다. 이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상대 후보측이 광역·기초의원으로 출마한 차영수, 김주웅, 김창주, 윤영남, 윤기현 예비후보를 밤에 급히 소집해 자율의사와 상관없이 지지를 반 강요한 꼼수와 무리수를 뒀다"고 밝혔다.

민주당 군수 후보 경선은 5일 당원투표, 6일 일반인 여론조사 50%씩을 더해 7일 오전 11시 최종 결과가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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