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이 되면 강진만과 맞닿아있는 도암면 만덕간척지는 비피해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두해 이야기가 아니다. 거의 매년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은 말할 수가 없다.
하지만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도암면 만덕지구가 2022년 배수개선사업 시행지구로 선정돼 국비 77억원을 확보했다고 군에서 밝히면서 주민들의 어려움이 조금 줄어들것으로 보인다.
만덕지구는 간척지로 강진만에 연접해 남해안 만조시 수위 상승으로 수량 조절이 원활하지 못해 매년 침수피해가 반복되고 하류는 적은 비에도 상습 침수가 되는 지역으로 여름철이 되면 주민들의 걱정이 큰 상태이다.
이에 군은 전라남도와 중앙부처에 현지 여건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힘썼다. 그 결과 국비 100%로 사업을 추진 할 수 있게 되었다.
군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기본조사 후 오는 2023년 착공하고 상습침수 농경지 68ha에 대해 배수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군에서는 만덕지구 배수개선사업으로 침수피해는 물론 소득증대 및 재해예방에도 크게 기여하는 직·간접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며 국비 100%인 배수개선사업 추진으로 열악한 군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매년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이 올해는 맘 편히 여름철을 지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이런 지원이 더해진다면 배수환경이 분명 좋아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대형 장마만 아니면 풍년농사를 매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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