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 일주일 살며 맘 확 푸소(FU-SO)!
강진에서 일주일 살며 맘 확 푸소(FU-SO)!
  • 김철 기자
  • 승인 2022.05.03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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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체류형 대표 힐링 프로그램
최소 2인이상 1인당 23만원 이용 가능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맘 확 푸소(FUSO, Feeling-Up Stress-Off)'사업이 올해 예약 시작 두 달 만에 173팀, 429명이 접수 완료되어 사업 초기부터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는 6박7일 동안 강진 푸소 농가에서 묵으며, 농촌체험과 함께 강진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농촌 체류형 힐링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체류형 관광단지로의 변화를 위해 새롭게 시작했다.
 
신청은 1팀당 최소 2명 이상으로 비용은 1인당 23만원이다. 조식 6회와 석식 2회, 청자 컵 만들기, 나만의 음반 만들기 체험 비용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군 내 각종 관광시설의 입장료와 체험료 등의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올해는 농가 49곳에서 참여했다. 사업 주체인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 농가에 체온계와 손소독제를 제공하며, 체험객에게는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이 포함된 방역 키트를 배부 중이라고 밝혔다.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은 하멜권역, 영랑권역, 다산권역, 청자권역, 달빛권역 등 총 5개 테마별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선사한다. 하멜권역은 하멜기념관과 전라병영성을 돌아보며, 영랑권역은 영랑생가, 세계모란공원, 강진만생태공원, 남미륵사, 사의재저잣거리가 포함된다. 다산권역은 백련사, 다산박물관, 가우도(망호), 가우도 해양레저, 다산초당, 석문공원, 다산베아채골프CC이다. 청자권역은 아르코공연연습센터, 고바우공원, 고려청자박물관, 가우도(저두), 마량미항, 한국민화뮤지엄이며, 이밖에 달빛한옥마을, 강진다원, 무위사, 백운동 원림은 달빛권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광 이외에 전남음악창작소 음반 제작, 청자빚기 등 특색있는 체험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입소문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참여 신청은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홈페이지(www.fuso.kr)'로 가능하며, 문의는 군 문화관광재단(061-434-7999)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감염 추이에 따라 예약 취소 및 사업이 잠정 중단될 수 있음을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주일 살기 이외에 1박 2일이나 2박 3일로 운영되는 강진 푸소는 주로 학생들 위주로 30개 학교에서 4천564명이 예약되었고 올해 9월과 10월은 예약이 마감되었다.
 
이밖에 다산연수원에서 진행하는 공무원 푸소는 올해는 3월부터 1기와 2기, 79명이 참석했지만 사업을 시작한 2015년 312명에서 출발해 2016년 1천911명에서 2017부터 2019년까지 모두 2천 명을 넘겼고 코로나 발발로 2020년에는 114명으로 그쳤다가 지난해 432명으로 회복세를 기록했다. 올해까지 공무원 푸소를 통해 얻은 수입은 24억 2천831만4천원으로 집계되었다.
 
수도권에서 관광버스로 출발해 1박 2일을 여행하고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가는 시티투어도 인기이다. 시티투어도 예약 시작 한 달만에 약 400명이 접수 완료했다.  김 철 기자


 

지난해, '강진 일주일 살기' 참여 수도권 출신 중장년층 대다수
여행지 만족도는 가우도가 1위 차지


지난 해,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는 8월 한달간 코로나로 운영을 중단했지만, 총 1,125명이 참여해, 3억 7천 125만 원의 농가 수익을 올렸다.

군 문화관광재단이 지난 해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참가자 9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70%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는 50대와 60대를 합쳐 69%로 가장 많이 참여했다.

강진 방문 횟수를 묻는 질문에서는 81%가 처음이라고 답해, 일주일 살기 참여를 통해 강진을 알게 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동행은 가족이 77%로 가장 많았으며, 일주일 살기에 참여하게 된 경로는 인터넷 검색이 44%, 지인 소개가 35% 순이었다. 지난해까지 1인당 20만원이었던 요금에 대해서는 만족 44%, 매우 만족 38%로, 만족 이상이 82%로 집계되었다.

특히 푸소 숙박 시설과 식사, 친절도, 청결도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과 매우만족이 모두 90% 이상으로 매우 높아, 참여 농가의 꾸준한 노력과 푸소 농가에 대한 관리가 매우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객 1인당 별도 지출액은 20~30만원이 29%로 가장 많았으며, 40만원 이상 소비한 경우도 25%에 달했다.

가장 만족한 관광지는 1위 가우도, 2위 강진만 생태공원, 3위 다산초당, 4위 백운동 원림, 5위 고려청자박물관, 6위 백련사, 7위 다산박물관, 8위 한국민화뮤지엄, 9위 하멜기념관, 10위 사의재 등이 차지했다.

특히 관광객 중 94%가 '강진 일주일 살기'를 다른 이에게 추천하겠다고 밝혀, 일주일 살기의 높은 만족도와 경쟁력을 확인시켜줬으며, 관광도시 강진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밝다 47%, 매우 밝다 42%로 긍정적인 의견이 8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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