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형 아동기본수당 도입 진행된다
강진형 아동기본수당 도입 진행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2.04.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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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강진군 양육비지원 폐지...돌봄 서비스 확대 등 정책설명회 개최

 

지난달 31일 강진군은 아동 분야 전문가, 강진군청년협의체, 영유아 부모 등 25명이 모여 강진형 아동 기본수당 도입을 위한 정책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저출산 심화와 인구 유출로 인한 인구 감소를 해결하고, 양육 부담 경감과 가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강진' 조성에 힘을 쓰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관내 거주하고 있는 인구가 지역 내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자 영유아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과 전문가들이 서로 의견을 공유했다.

강진형아동기본수당은 기존 강진군 신생아 양육비 지원은 폐지하고 소득수준, 출생 순위 등 조건과 상관없이 '2022년 1월 기준 만 7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동일한 수준의 수당을 최대 84개월간 50만 원씩 지역화폐와 현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진형 아동기본수당도입 외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운영, 초등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방과 후 돌봄 환경 조성, 입양아·다가구자녀 지원 혜택, 영유아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부모의 양육부담 경감을 통해 정부가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영아수당, 아동수당 등에 강진형 아동기본수당까지 추진되면 부모의 초기 양육 부담이 매우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주민복지실장은 "출산을 장려하고 자녀 양육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후 조례를 제정해 강진형 아동기본수당이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진, 안심하고 살기 좋은 강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진군 인구는 1965년 12만8천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3만4천명이다. 산업화 이후, 많은 노동 인력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났고 지역 발전이 정체되며 저출산 고령화로 가파른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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