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이 있다. 지역별·권역별 맞춤형 공약'
'현장에 답이 있다. 지역별·권역별 맞춤형 공약'
  • 김철 기자
  • 승인 2022.04.19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1지방선거 군수 후보 오병석 예비후보

 

지방선거가 2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을 대표하는 군수선거에 5명의 후보들이 입후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선거사무소 개소식 소식과 함께 후보들의 공약을 독자들이 알수 있도록 자세하게 소개해 본다. 편집자 주/

신전~마량 잇는 1000년 장수대교,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등 추진

강진군수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오병석 예비후보는 지난 2일 강진읍 우리들내과 3층에서 군민 등 1천5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선거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개소식에는 이 예비후보가 농식품부 차관보 재직 때 인연을 맺은 정세균 전 총리, 이낙연 전 총리의 격려영상과 김승남 전남도당 위원장, 이개호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여기에 오 예비후보가 제시한 공약 중 세 가지에 대해 전문가와 특허권자를 초청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강진쌀 명품화 공약에는 (주)씨트피아 조유현 대표가 일반 쌀 대비 20%이상의 쌀값을 더 받을 수 있는 종자 개발로 강진농가의 쌀농사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피밸리 공약 부분은 차성화 두베이커피 대표가 커피재배, 가공, 커피거리조성 등 복합산업화를 통한 강진의 경제 활성화 기여를 발표했다. 또 중국의 송과자동차 그룹 송용복 총재는 소형어선용 전기배 시범사업에 강진을 선정하고 생산시설 투자까지 약속했다.

 

오병석 예비후보는 "소멸되어가고 있는 강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합 집산된 민심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지도자는 오직 오병석임을 강조하며 뒤늦게 출발했지만 누구보다 더 열심히 발로 뛰고 군민과 함께 희망을 찾아 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 예비후보는 "그 누구도 아직까지 해보겠다고 구상도 못한 가칭 새강진 1000년 장수대교(신전-마량을 연결하는 대교)와 10만평 규모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축산물 전문 유통단지, 금강천(성전, 작천, 병영으로 이어지는 하천)에서 탐진강까지 이어지는 복합 휴양단지조성 등 비전을 김승남 전남도당 위원장과 함께 힘을 모아 꼭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오 예비후보는 강진의 미래 발전을 위한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10대 사업을 군민들에게 약속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혀왔었다.

가장 먼저 강진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전~마량간 도로 개설을 군민 숙원 사업으로 제안했다. 약 1천500억원이면 신전면 사초리~마량면 수인리 일원 연결다리 건설(길이 약 3.8km, 왕복 2차선)이 가능하다. 현재 우회하는 신전-마량 거리를 41.3km에서 3.8km로 단축하여 물류비 절감, 생활편익 뿐만 아니라, 해남·완도·장흥을 연계하는 관광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각종 지역개발사업 난무, 노선지정(군도·국도·국지도·지방도 등) 문제 등 각종 장애물이 많지만, 우리 강진군과 군민이 합심하여 꾸준히 여론화하고 건의하면 충분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농업의 근본인 '쌀'의 소득 작목화를 추진을 약속했다. 강진 쌀 명품화로 농가소득·주민 자부심·소비자 만족도 증가와 함께 강진 관광 효과까지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고급 소비자를 타깃으로 명품쌀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해 품종 선택에서 생산까지 강진군과 농협·기술센터·농민이 'One-Team'되고, 롯데마트, 동원 F&B, 대량급식소 등이 또 하나의 'One-Team'이 되어 서로 협력하고 노력하여 '여주 임금님쌀'처럼, 남도문화유산 답사 1번지 강진의 자랑거리에 최고의 밥맛을 제공하는 명품 한식의 고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귀향·귀농·귀촌을 적극 유치해 인구를 늘리고 군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출산 지원 후 떠나버리는 해남군 모델이 아니라 일정 소득과 보람, 육아 기회를 제공하는 강원도 화천군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 예비후보는 커피를 내세웠다. 강진을 커피 재배에서 문화까지 커피 관련 산업을 총 망라하는, '커피 클러스터'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라비카(고급 커피품종) 재배단지 형성 및 재배기술 지원, 원두 가공시설 구축 및 강진 관내 커피숍부터 우선 제공·판매, 전국 커피관련 행사, 교육 등과 연계하여 강진 커피 클러스터 홍보, 문화거리 및 교육, 자격증 등 다양한 일자리 형성과 상권 조성, 전남생명과학고 내 '커피문화산업과'를 신설하여 다양한 지역의 학생을 유치하고, 기존 군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지원하여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자는 것이다.

여기에 생태관광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강진 조성도 약속했다. 각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전문적인 계획 수립을 통해 강진하면 생각나는 랜드마크(Landmark)를 만들어 관광문화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테마거리, 역사문화 축제, 농축산물 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강진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휴양형 농촌의 이점을 확보하고, 자녀를 낳고 기르고 교육하기 좋은 강진군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말에 농업·농촌 체험과 연계한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경치가 좋은 지역에 전원마을을 조성해 휴양과, 귀촌을 활성화하고 출산·보육 사업과 관내 학교에 대한 확대 지원을 통해 아이 기르기 좋은 강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복지정책으로 오 예비후보는 '情다운 돌봄 프로그램' 등 노인이 가장 행복한 강진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어르신들이 편안히 강의도 듣고, 가벼운 운동과 취미생활을 하면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노인종합복지관을 유치하고 귀촌한 노인들이 정착해 생활하고 가족·친지 방문을 통해 소비활동이 이루어지면 읍·면의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情스러운 돌봄은 빈집이나 적정 공간을 리모델링한 후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요양하거나, 자식의 돌봄이 필요한 출향인을 우선 유치, 고향마을에 돌아와 옛친구, 주민들과 교류하고 보살핌을 받으면서 여생을 아름답고 평안하게 마무리하는 '情스러운 돌봄'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다. 덴마크 호그백 마을 등 선도모델을 접목하여, 실버케어 프로그램 유치, 전문가 양성 등과 연계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강진군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는 '강진형 농어촌 현장 실험실(Living Lab)' 사업을 추진, 적극행정·원스톱 서비스 행정 추진, 강진 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실질적이고 확실한 예산을 확보, 교통망(철도, 고속도로 등) 확충 대응, 새로운 먹거리 창출 등 강진군민의 생활 향상과 더불어 방문객, 신규 정착 희망자에게도 매력적인 인프라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 오병석 예비후보의 걸어온 길
 - 강진읍 출신
 - 강진중, 강진농고 졸업
 - 전남대 농학과 농학 석·박사과정
 - 농협중앙회 광양군지부 근무
 - 제25회 기술고등고시 합격
 - 국립종자원장,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차관급) 역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