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천교회, 함께하면 어려움 이겨낼 수 있습니다"
"작천교회, 함께하면 어려움 이겨낼 수 있습니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4.1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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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내고향 지역살리기 나선 작천교회 교인들

 

자체 쿠폰 발행...지역 경제살리기 소비운동 나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가를 돕기 위해 한국기독교장로회 작천교회가 내고장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나섰다.

작천교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가 2년 5개월동안 지속되면서 경제활동이 더욱 위축된 상황에서 모두가 고통을 당하는 실정을 안타깝게 여겼다. 특히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말할 수 없는 고통과 곤궁한 지경에 처해 있음을 교인들도 잘 알고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면민에게 작천에 있는 식당을 적극 이용하도록 하고자 작천면지역발전협의회가 '작천면 경제 활성화, 휴일에도 우리 면 식당 이용부터'플랜카드를 게첨했다. 이에 작천교회는 작천 지역 에서 117년동안 같이 더불어 존재해 왔고 작천이 없었다면 교회도 없었다고 생각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작천교회가 작천면에 소금이 되고 빛이 되어야 한다고 여겼고, 무언가 보람을 불어 넣어 가치감이 가득하도록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을 찾던 중 작천교회 장로들로 구성된 당회에서 내고장 소비운동 추진을 건의한 것.

이에 지난달 26일 배태진 목사와 장로들은 당회를 개최하여 작천면지역발전협의회가 전개하고 있는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안을 모았다.

그리고 성도들과 함께 작천면에 있는 식당과 카페를 적극 이용하여 상생을 위한 소비운동을 추진하고 나섰다. 곧바로 배 담임목사와 당회는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추진하고자 우선 1차로 교회 선교기금 200만원을 인출하여 1장당 8천원짜리 '작천교회 내고장 작천 살리기 쿠폰'을 만들었다.

이는 교회에서 1장당 5천원을 보조하고, 200여명의 교인이 한 매씩 사용 할 때마다 자신이 3천원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총 320만원의 쿠폰을 만들어 자유롭게 구매하여 카페와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차 작천교회 내고장 작천 살리기 쿠폰 시행에는 혜택이 각 식당과 카페에 골고루 돌아가도록 작천면에 소재한 도원참치, 황금들식당, 은하식당, 작천식당, 88정육식당 5곳을 지정하였다.

또한 쿠폰 사용이 한곳으로만 쏠리지 않도록 하고자 식당명을 기입해 각각 60매씩을 배정하였다. 이번에 작천교회에서는 작천 뿐만 아니라 한 지역으로 살고 있는 병영소재의 카페도 함께 선정했다.

카페도 병영찻집, 휴-다음카페, 금까네 카페, 카페테리아에서 사용하는 쿠폰을 발행하였다. 작천교회에서는 교인들이 이 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면 담당인 김혜경 장로에게 쿠폰을 구입해 음식이나 차를 해당 장소에서 서비스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음식 값을 낸 후 쿠폰에 명시돼 있는 금액이 남는다면 그것은 봉사료로 드리고, 만일 부족하면 그 만큼 돈을 주고 나오는 방식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가치감을 높이고 있다. 4월 한달간 작천교회가 추진하는 '작천교회 내고장 살리기 쿠폰'은 교회에서 쿠폰을 받은 식당과 카페를 찾아가 정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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