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현구문학상에 유헌 시인 선정
제3회 현구문학상에 유헌 시인 선정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4.12 10: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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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존중'태도 높이 평가...오는 29일 시문학파기념관서 시상

제3회 현구문학상 수상자로 유 헌 시인(65)이 선정됐다.

현구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옥애·동화작가)는 지난달 29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제2차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본심을 거쳐 최종 수상 후보에 오른 유헌 시인의 시집'노을치마'를 제3회 현구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수상작 '노을치마'에 수록된 작품들은 시조라는 전통적 그릇에 우리 시대 삶의 전모를 잘 담아냈다는 점에서 두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은 현구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선정한 윤제림 시인(서울예대 교수)과 김종 시인(前 조선대 교수)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 후보작을 놓고 언어의 조응과 문학적 성과 등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한 끝에 이론의 여지 없이 유헌의'노을치마'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며"무엇보다 미더운 점은 시와 삶을 하나로 엮어내려는 시인의 작시 태도에서 확인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현구문학상 수상 자격은 강진군에 연고가 있는 대한민국 문학인으로서, 공고일로부터 3년 이내 출간한 창작집을 대상으로 매년 2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김현구 시인은 1903년 11월 30일 강진에서 태어나 김영랑, 박용철, 정지용, 변영로, 신석정 등과 1930년대 활동했던 시문학파 동인이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시문학파기념관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겐 상패와 창작지원금 500만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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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문 2022-04-12 18:26:27
유헌 시인의 노을치마'로 제3회 현구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