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학교와 지역을 잇는 교육을 시작하다
마을과 학교와 지역을 잇는 교육을 시작하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4.05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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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닐다협동조합, 동성리인문학곳간 개관

 

지역민 사랑방 역할...다양한 전시회. 도서 구비, 인문학 강좌까지

강진읍 중앙로 강진동초등학교 옆에 지역민들의 소통의 장과 사랑방 역할을 맡는 동성리인문학곳간이 지난 29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승옥 군수, 닐다협동조합 조합원, 동성리 주민들이 함께하여 동성리인문학곳간을 둘러보며 하는 일들을 살펴봤다. 개관식에서는 참여자들에게 어린이책문화활동을 하던 10인이 함께 뜻을 모아 지역에 좀 더 의미 있고 폭넓은 교육과 문화사업을 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신활력플러스 액션단체로 등록을 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오늘을 맞이한 경과도 설명됐다.

이날 마을과 학교와 지역을 잇는 교육, 문화공동체를 지향하는 닐다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하는 동성리인문학곳간은 옛날 만화방으로 운영되었던 공간을 군이 지난 2018년 시작한 탐진 동성리 프로젝트 지역개발사업 일환으로 조성해 문을 열었다.

20여평 규모의 공간에는 지역민, 학생들의 사랑방 역할이 되고, 오가가면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음료, 커피 셀프코너를 마련해 두었다. 또한 인문학곳간에는 갤러리를 만들어 숲은 살아 있다 창작그림책 원화를 스토리로 엮어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책이 군민들의 생활속에 스며들도록 개관을 기념한 전시회를 준비했다.

전시회는 4월 한달간 가지며, 인문학곳간 갤러리에서는 매월 다양한 도서 등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또한 공간에는 이달의 책 코너도 겸비되었고, 매달 주제별 추천 책을 전시하여 군민들에게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자연스럽게 가까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문학곳간 공간에는 작은도서관도 들어섰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구비해 두었고 오고가면서 누구나 편하게 들러 책도 읽고 쉬어가도록 갖췄다. 동성리인문학곳간 운영시간은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이다.

닐다협동조합은 개관을 시작으로 체험 및 교육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화장품 만들기 체험, 강진읍내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강진골목길여행을 갖는다. 이와함께 예술치유 프로그램인 그림책과 함께하는 마음보듬이를 분기별로 운영하고, 영랑 김윤식 선생과 다산 정약용 선생과 연계한 현장학습 인문학캠프강좌도 진행한다.

한편 닐다협동조합은 어린이 책문화활동 20년을 모태로 마을과 학교와 지역을 잇는 교육, 문화공동체를 갖고자 조합원 10인을 구성 지난 2020년 강진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하여 창립됐다. 이후 강진마을여행(강진만보브라보)개발, 청년-마을 네트워킹 프로그램 협업, 독서·영화·그림책 3개동아리 결성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한미란 이사장은 "닐다협동조합의 기치인 마을과 학교와 지역을 잇는 교육문화공동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이곳 인문학곳간과 함께 성장하는 닐다가 되겠다"며 "동아리 활동과 작은도서관 운영, 인문학강좌, 체험을 통해 지역 사랑방의 역할을 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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