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 16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전처리 탈황제 생산업체인 (주)로우카본(대표 이철)과 1조원 규모의 투자이행협정(MOA)을 체결했다.
강진군은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35만㎡ 규모의 강진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정으로 (주)로우카본은 강진 제2산업단지 내 수소발전 및 이산화탄소 포집 전환제 및 자원화시설 구축에 2025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하게 되며 이에 따른 2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그냥 투자를 하겠다는 협약이 아닌 투자이행협정이다. 훨씬 구속력을 갖고 반드시 투자를 하겠다는 의지를 로우카본은 밝힌 것이다. 투자지역도 새로 형성되는 제2일반산업단지의 대부분을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군에서 규모를 조금 수정한 상태로 알려졌다.
강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로우카본은 고온의 연소조건에서 황 성분의 산화를 제어해 연소전 황산화물을 저감하는 전처리 탈황기술, 이산화탄소를 포집 활용하는 CCUS기술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혁신소재를 생산하는 환경선도 기업이다. 특히 '탈황용 촉매, 이의 제조 방법 및 이를 이용한 탈황 방법' 등 국내·외 특허 등록·출원 119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에는 국내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을 보유한 친환경기업 로우카본(대표이사 이철)이 친환경에너지분야 우수 소기업 육성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공장이 없으면 경제활성화에 한계가 있다. 로우카본은 강진의 삼성과 같은 존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지원하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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