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하고 환경도 보호하세요"
"운동도 하고 환경도 보호하세요"
  • 김철 기자
  • 승인 2022.03.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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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셋째주 목요일 11개 읍·면 전역에서 실시
군, 강진군자원봉사센터 줍깅 활동 시작

 

지난 17일 강진군과 강진군자원봉사센터는 11개 읍·면 전역에서 걷기 운동을 하면서 쓰레기도 줍는 '줍깅'활동을 실시했다.

'줍깅' 봉사활동은 스웨덴어의 줍다(plocka up)와 영어 달리기(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pldgging) 봉사활동으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하는 신조어로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환경을 지키는 환경보호운동이다.

이날 줍깅활동에는 관내 초등학생, 지역 봉사단체, 강진군장애인복지관 이용자 및 직원 등 180여명의 각계각층 군민들이 참여했다. 구간별 1인당 평균 6천500여보를 걸었으며 50리터 봉투 212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군과 강진군자원봉사센터에서는 '줍깅' 활동을 올해의 일상 속 범군민 자원봉사활동으로 정하고 매월 셋째주 목요일 구간별로 10∼20여명 인원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강진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줍깅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2022년 사업계획이 보고됐다. 이어서 제4대 회장 및 임원선출이 진행됐으며 이봉석 회장의 추대와 위원들의 전원 동의로 김재영 전 탐진로타리클럽 회장이 선출되었다.

이와함께 정기총회에는 강진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의견을 나눴다. 올해는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줍깅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추진해 많은 군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범군민 자원봉사를 전개하자고 논의됐다.

선출된 김재영 신임회장은 "강진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을 맡게 되어 매우 기쁘고 중책에 대한 책임감으로 무거운 마음도 든다"며 "자원봉사 활동으로 함께 행복한 강진군이 되도록 맡겨주신 역할에 최선을 다하갰다"고 말했다.

강진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지난 2015년 결성돼 64개단체 2천200여명이 활동한다. 명절음식 나눔, 직능별·기능별 전문자원봉사단체 프로그램 운영, 자원봉사자대회 개최, 사랑의 김장나눔, 재난재해 지역 피해 복구 등 다양한 자원봉사로 건강한 지역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활동에 참여한 김희자 도암면 새마을부녀회장은 "코로나19로 시설 방문 봉사활동이 어려웠는데 줍깅에 참여해서 운동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니 건강도 챙기고 환경보호에 동참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학동 주민복지실장은 "줍깅 봉사활동은 군민들 스스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다양한 계층이 쉽게 참여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범군민 자원봉사로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줍깅' 참여를 원하는 봉사단체, 직장, 개인은 강진군자원봉사센터 430-3167번 및 강진군 주민복지실 희망복지팀 430-3165번,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개인별 VMS 봉사 시간도 인정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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