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여성친화도시 함께 만들어가요"
"강진군 여성친화도시 함께 만들어가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3.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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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제9기 강진군민자치대학 여성대학 개강

 

신달자 시인 특강, 전문교육 등...12월 졸업

지역여성의 잠재된 능력개발과 역할을 강화하고 강진군 여성친화도시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강진군민자치대학 제9기 여성대학이 개강했다.

지난 22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이승옥 군수, 제1~8기 여성대학임원진, 제9기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이 진행됐다. 올해로 9년차를 맞이한 강진군민자치대학 여성대학에는 강진군 발전에 역할이 되고 명품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고자 지역여성 50명이 입학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9기 수강생들에게 강진군 화훼농가에서 재배 생산된 장미꽃을 전달해 입학을 축하해 주었다. 개강식에는 특강이 마련돼 신달자 시인을 1호 강사로 초빙해 '여자는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진다' 주제로 강의가 있었다.

특강에 신 강사는 "자신이 어렵게 살아온 인생을 이야기하며 여자가 자신답게 사는 것은 오늘 할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포기를 하지 않고 목표를 정해 개척하면 희망이 보이고 전문가가 된다"며 "인생은 비슷하게 살지만 다르다. 60년전 어머니의 말 한마디가 나의 성격, 유전자 모든 것이 바뀌었고 강단에도 설 수 있었다. 여성들이 중도 포기하지 말고 다른점을 찾아 나의 자질을 원활하게 키워가라"고 강의했다.

제9기 여성대학은 오는 12월 초까지 월 2회 2시간씩 총18회 운영되며, 12월에 수료하게 된다.
올해 교육과정은 여성들의 성장 잠재력 있는 능력 개발 및 역할 강화를 위한 전문강좌가 준비됐다. 이외에 전문교육, 교양강좌, 특강, 현장학습 등으로 진행된다.

9기 여성대학 교육 전문강좌에서는 유능한 강사를 초빙하여 강진의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행복하고 당당한 여성리더의 스피치',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강진군의 사업을 여성들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한 여성친화도시 지역의 미래와 여성의 역할, 여성들의 능력향상을 위한 리더쉽 특강, 건강강좌 등이 강의된다.

또한 교양강좌로는 환경지킴이 친환경용품 만들기, 다용도 나만의 생활자기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강진군민자치대학 여성대학은 강진군이 도시지역 여성들에 비해 비교적 교육 기회가 적은 농촌지역 여성들의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로 9년차를 맞이한 여성대학은 지역사회 여성리더로서 역량을 키우고 강진군을 여성친화도시로 만들어 가고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여성대학은 8년간 배출한 1~8기생 지역여성 232명을 배출하였고, 강진군자원봉사자, 사회단체리더, 농촌리더 등 다양한 계층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강진여성대학에는 8년간 지역여성 358명이 신청하여 232명이 수료했다.

9기 여성대학 안경숙(63·강진읍)수강생은 "일·가정을 병행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더 많은 여성들을 만나고 싶어 여성대학에 입학했다"며 "첫 특강시간에 말 한마디가 미래를 바꿀 수 있고 전문 분야의 꿈도 키울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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