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건강하게 코로나 이겨 냅시다"
"어르신들 건강하게 코로나 이겨 냅시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3.23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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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강 한정식 문막래 대표, 사랑 담은 보양음식 전달

 

다강 한정식 전문식당 문막래 대표가 지난 15일 정성스레 만든 보양음식을 코로나19로 인해 바깥출입이 어려운 지역 어르신에게 전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문 대표는 코로나19로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강진읍 거동 불편 고령어르신 65가정에 영양을 보충하고 건강하게 봄을 맞이하시라는 뜻을 담아 보양음식 오리탕을 준비했다.

이에 앞서 문 대표는 오래전부터 정을 나눠오는 어르신가정에서 몸이 불편해 음식을 만들지 못해 김치로 식사하는 모습을 접했다. 이 어르신가정은 코로나19로 바깥을 나가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되는 실정이었다.

이에 문 대표는 100만원을 들여 지난 14일부터 이틀의 시간을 들여 음식을 만들었다. 신선한 오리를 준비해 손질하고, 말린 토란대와 고사리는 삶아 물에 우려 준비했다. 정성껏 준비한 재료들은 갖은 양념을 넣어 담백하게 끓여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봄을 맞이한 어르신들에게 건강을 채워주고자 가족에 맞춰 3㎏, 2㎏ 용기로 포장했다. 보양음식 오리탕은 가정을 직접 찾아가거나, 지인을 통해 전했다. 또한 요양복지시설 군동면 사랑의 집을 비롯한 2곳에도 어르신들의 봄 건강식으로 전달하였다.

음식을 받은 80대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바깥출입이 어려운데 코로나19까지 발생해 매끼니 챙기기가 힘들었다"며 "덕분에 반찬 걱정이 해결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다강 한정식 전문식당을 운영하는 문 대표는 오래전부터 이웃나눔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설과 추석명절에 직접 김치를 담아 강진읍 어려운 가정과 고령어르신 60가정에 전해온다. 이외에도 어르신 초청 식사대접, 장학금 기탁, 이웃 살핌 등을 가져온다.

문 대표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강 한정식 전문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해서 봄맞이 건강식을 준비했다"며 "코로나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걱정된다.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힘내서 건강하게 이겨 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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