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 가공시설, 고품질 강진 쌀 경쟁력 높인다
현대화 가공시설, 고품질 강진 쌀 경쟁력 높인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3.1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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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농협쌀조합공사업법인, 로봇자동 포장 등 라인신설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이 지난달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가공 현대화시설을 완공하여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이번에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가공시설 현대화사업을 완료하고 기존의 RPC강진공장과 도암RPC 공장을 하나로 통합하여 운영에 나섰다.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가공 현대화시설을 준공하고 제2의 도약을 시작한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은 시설에 현미부 5T2라인으로 증설하여 시간당 10t가공 라인을 갖추었다.

백미부도 미맥위주의 지역 실정과 중장기 발전 방향성을 담아 식량사업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5T2라인을 10t라인으로 신규 증설했다. 또한 포장부는 로롯이 가공된 쌀을 포장하는 적재부를 포함해 4개 라인으로 신설했다.

현대화 가공시설은 가공쌀 품질 향상과 통합운영으로 비용절감을 갖고자 국비 34억4천만원, 도비 5억1천만원, 군비 11억6천만원, 자부담 33억4천만원 총사업비 83억5천만원을 소요해 완비하였다. 

완공과 함께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해 한해 쌀 판매 매출액은 320억원을 세웠지만, 올해는 시설 현대화를 갖춰 420억원을 목표로 잡고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에 현대화 시설에서 가공한 쌀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개척하고자 대형 거래처, 식자재납품처, 학교친환경급식처 등을 찾아가 알리고 소비처를 늘려 나가고 있다.

이에 앞서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는 가공시설 현대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1990년대 지어져 25년간 사용된 공장 내부시설에는 재래식 기계장치 등이 가동돼 공장 가동률이 저조하고, 보수비용 증가 등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또한 국내 최대의 식자재 회사인 거래처로부터 시설 개선 요구도 받았고, 법인 시설물 견학 후 경쟁사 RPC업체보다 시설물이 낙후되어 추가 구매 요청이 낮았다.

여기에 해외수출 다변화를 통해 판로처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 맞춤형 진공 포장재 제작을 위한 제반시설도 필요했다. 이에 지난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가공시설 현대화사업에 공모하여 선정돼 추진됐다.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011년 설립되었고 시작에는강진읍, 도암, 남부농협 3개 농협이 참여했다. 설립 이후 각 지역 생산원료비에 대한 수매 및 가공을 추진하여 출하 농업인은 재배만 집중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맡았다. 현재는 지난 2020년 한들농협이 함께하여 4개농협으로 구성돼 있다.

가공 쌀 대표브랜드로는 안전미 고품질쌀 프리미엄 호평쌀, 봉황쌀, 도암쌀, 강진진미, 친환경으로 재배한 천명쌀, 철저한 계약재배를 통한 새청무쌀 6개브랜드 쌀이 출하·판매되고 있다. 특히 계약재배 새청무쌀은 강진군과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매년 지역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온다. 4개농협이 함께하는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해 280억여원의 일반벼를 매입하여 거래처 판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쌀 구매 문의는 인터넷사이트에서 강진쌀 홈페이지와 433-4357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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