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읍사무소 자리 처리문제 거론돼야
[사설2]읍사무소 자리 처리문제 거론돼야
  • 강진신문
  • 승인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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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사무소 신축이 구체화되면서 한편에서 더 화급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은 현재의 읍사무소 자리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문제이다.

군은 당초 이곳에 주차타워를 세우기로하고 13억원의 정부 특별교부금을 확보했으나 군수 재선거 과정에서 광장을 조성하거나 장미공원을 만들어야 한다는등의 이런저런 말들이 나와 주민들이 적잖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만약 이곳에 주차타워가 아닌 다른 용도의 사용방법이 모색될 경우 교부금 사용 방법이라든가, 기타 추가 예산확보 문제등 여러 가지 풀어야할 절차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주차타워 이외의 일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여론 수렴 과정도 당연히 거쳐야 할 일이다.

하지만 강진읍 목리 들녘에 읍사무소 신축부지 안내 간판이 들어서고 신축 건물의 조감도까지 나오고 있는 마당에 읍사무소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거론이 없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강진읍사무소 부지의 활용 방법은 앞으로 강진 문화의 방향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만 하다. 신축건물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공건물이 수십년 동안 말뚝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강진읍의 중심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역시 중요한 일이다.

지금 시점에서 많은 주민들의 관심은 공공건물이 철거된 강진읍의 중심지가 단순히 주차타워로 바뀌고 말 것인지, 아니면 주민들이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인지의 여부이다.

군이 읍사무소 신축건물 짓는데만 관심을 갖지 말고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하루 빨리 공론화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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