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미래 농업 청년들이 열어 간다
강진 미래 농업 청년들이 열어 간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2.28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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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제17기 녹색문화대학 청년농업CEO과정 입학

 

청년농부 38명 수강...실습교육, 현장 학습, 6차산업 연계 등 교육

2022년 제17기 녹색문화대학 청년농업CEO과정 입학식이 지난 22일 강진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녹색문화대학 청년농업CEO과정 입학식에는 지역의 45세미만 청년농부 남여 38명이 수강을 희망해 입학했다.

11개 읍·면에서 농업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수강생 청년 38명은 과수, 원예, 축산, 벼농사 등 품목도 다양하며 미래  강진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이다. 이번 청년 농업인 수강생들은 농업분야에 체험, 가공, 유통 등 6차산업을 접목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고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입학식을 가진 녹색문화대학 청년농업CEO과정은  우리군 소득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농업 분야의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됨에 따른 후계 농업 경영인을 양성하고 청년 농업인들이 조기에 정착 할 수 있도록 하고자 처음으로 개설하였다.

입학식에는 오리엔테이션으로 수강생이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기하였다. 이어 임원선출이 진행돼 회장에 대구면 김소라씨, 총무는 강진읍 김지용 씨가 선출되었다.

김소라 회장은 "캐나다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노하우 지식이 없는 상태였다"며 "교육에 참여하는 동기생 37명과 많은 농업 정보를 공유하면서 배우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청년CEO가 되겠다"고 말했다.

입학식과 함께 가진 첫 수업에는 농가살림연구소(주) 박강진 대표이사가 농창업의 이해와 사업전략 수립이란 주제로 강의가 있었다.

강의에 박 강사는 청년농업인이 기본적으로 갖춰여할 자질을 높이는 교육을 가졌다. 이와함께 타 지역 성공사례들을 소개하면서 강진에서도 청년농부들이 자신이 경작하는  분야를  가공, 판매, 체험까지 연계하여 성공할 수 았다면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 

녹색문화대학 청년농업CEO과정은 11월 말까지 매월 첫째, 셋째주 화요일에 총 20회 100시간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에는 이론 및 실습교육, 현장 학습, 사례 발표 등 다양한 교육방식으로 청년창업지원사업의 이해 및 적용, 농기계 이론 및 실습, SNS활용 직거래, 유튜브 활용, 농업법률, 회계교육 등이 실시된다.

한편 녹색문화대학은 강진군농업인 교육의 모체로 지난 2005년도 개설하여 매년 2개과정이 17년째 운영되고 있는 전문농업인양성교육이다. 16기까지 1,43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도 녹색문화대학은 청년농업CEO과정, 친환경한우, 묵은지전문가 3개과정을 갖는다. 

김춘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강진군 농업에 희망을 불어 넣고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강진을 이끌어가는 후계농업인을 양성하고자 청년농업CEO과정을 새롭게 계획했다"며 "강진군에서 청년농부들이 삶터를 일구면서 미래를 설계하고 만들어 가는 배양분역할을 농업기술센터가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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