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관내봉사단체들이 민족대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이웃사랑 듬뿍 설 명절음식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강진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를 비롯해 읍면 21개봉사단체는 3일간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설을 만들어주고자 설음식 만들기에 힘을 모았다. 강진읍 여성회관 조리실로 모인 회원들은 명절 차례상에 올릴 수 있도록 불고기, 나물, 전, 떡국, 과일 등 10종류의 음식을 구성했다.
그리고 강진읍시장에서 설날 음식에 필요한 식재료를 구입했다. 이와함께 21개단체는 손을 모아 사온 식재료는 직접 다듬고 씻어 데친 후 바지락살을 넣어 고사리나물 등 3가지를 준비했다. 또 불고기는 한우불고기 부위를 30㎏ 준비하여 갖은 재료를 넣어 만들어 하룻동안 숙성시켰다. 또한 꼬지에 햄, 맛살 등을 끼워 산적을 만들어 계란물을 입혀 노릇노릇하게 전을 부쳐냈다. 여기에 각종 해물이 들어간 해물전도 맛있게 만들었다.
이와함께 집에서 설날 아침에 떡국을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방앗간에서 떡국 떡을 만들어 1㎏로 포장했다. 21개단체 봉사자들의 정성스런 손길로 준비된 10종의 음식은 각각 용기에 포장해 꾸러미를 만들어 읍면에 홀로 사는 어르신 및 취약계층 120가정에 전달했다. 각 가정을 찾은 봉사자들은 맛있게 드시고 새해 2022년도 건강하시라는 덕담을 전했다.
한편 이웃사랑 듬뿍 설 명절음식 나눔에는 칠량면 열혈농사꾼에서 기부한 쌀 10㎏ 40포대를 농사짓지 않는 차상위계층을 선정해 전달하였다. 또 강진상록회에서 군에 기탁한 이불 20채도 어려운 이웃에 전해 따뜻한 설을 선물했다.
이봉석 강진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설명절 음식나눔에 강진군 봉사단체 회원들이 함께 했다"며 "우리의 마음이 전달돼 코로나19로 더 힘든 이웃들이 행복하고 풍성한 설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