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에 불까지 발생, 최대한 지원하겠다"
"어려운 시기에 불까지 발생, 최대한 지원하겠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01.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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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어려움 겪고 있는 칠량 화훼농가 화재피해 현장

 

17일 땅심화훼영농조합 3농가 하우스 화재 발생, 피해액 5억원이상 추산

강진군과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은 칠량면 화훼농가 대형화재와 관련해 긴급지원과 시설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며 발빠른 대처에 나섰다.

지난 17일 화재 직후 군 관계자와 김승남 의원, 도의원, 군의원 등은 땅심화훼영농조합법인 사무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화재피해를 입은 시설원예 3농가의 적기 영농을 돕고 농작물 및 시설물 피해 상황을 살피고 신속한 응급복구 지원책들이 강구됐다.

이날 칠량면 송정리 칠량장미단지 내 화훼농가에서 발생한 화재는 새벽 2시께 발생한 것으로 원인은 전기누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화재로 장미를 재배하는 3농가의 3,200평의 묘목 6만주가 피해를 입었다.

또한 저온저장고 2동, 선별장 2동, 양액시설 2개소, 전기 컨트롤박스 2개소, 재배동 16동 등이 피해를 입었고, 피해액이 5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피해금액은 복구가 이뤄지면 더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재는 새벽 3시께 잠을 자던 직원이 무언가 터지는 소리에 밖을 나왔다가 재배동 하우스의 불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이날 화훼농가 화재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군 친환경농업과로부터 3농가의 피해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와함께 화훼농가의 빠른 복구와 적기 영농을 위한 긴급복구 추진 계획도 설명됐다.

군은 행정력을 집중해 농협손해보험에서 1차 현장방문 조사를 마치면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긴급 전기복구 등을 추진하는 계획을 알렸다. 또한 군 환경축산과와 연계하여 화재피해 선별장, 저온저장고 화재피해 폐기물처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친환경농업과에서 피해보상내용을 파악해 미보상시설물, 기자재 양액시설, 원예특작농자재 우량품종공급 등 긴급지원 계획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긴급회의 후에는 3농가의 화재 피해현장을 둘러보며 복구 및 지원책을 강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피해농가들은 김 의원에게 하우스 골조는 화마에 내려앉았고 기자재와 장미 꽃은 타버렸다며 현행 피해보상제도는 화재 현장 조사 후 보상금을 확정해 50%는 선지급하고, 50%는 완료 후 지급하고 있다. 피해농가의 경영안전과 신속한 복구를 하도록 100% 선지급을 해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피해농가들은 "출하시기 1월~2월은 회훼소비시장이 최고 성수기인데 작물과 시설물이 불에 타 막막하다. 피해가 워낙 커 보험비로는 복구를 할 수가 없다"며 "복구비만 지원해주시면 화훼농가들이 힘을 합쳐 복구하겠다. 강진은 장미 화훼메카이다.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승남 의원은 "위로를 드리며 방안을 강구중이다. 화훼농가 복구를 위해 농협중앙회에 손해액 50%를 빨리 지원해달라고 전화했다. 선지급 보상 지원도 검토하겠다"며 "화훼농가시스템이 스마트팜으로 가고 있다. 칠량화훼농가도 장미, 화훼 비전이 있다면 결단을 내라. 스마트팜 농공단지 농림부를 통해 지원을 검토하겠다. 시설을 전환해 가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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