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박물관, 스마트박물관으로 거듭난다
고려청자박물관, 스마트박물관으로 거듭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2.01.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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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체험, 코일쌓기 등 VR 가상체험존, AI관람안내, 원격체험 가능

 

고려청자박물관이 올해 5월 준공을 목표로 스마트박물관 조성에 니서고 있다.

스마트박물관 조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12억원이 투입되며 '실감콘텐츠 체험존 조성 사업'과 '스마트박물관 구축사업' 등 2개의 사업으로 진행된다.

실감콘텐츠 체험존 조성 사업은 고려청자 제작, 무역·항해, 발굴, 보존·전시 전 과정을 모티브로 놀이시설을 조성하고, VR을 통한 물레체험, 코일 쌓기, 문양 그리기 등 가상체험존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스마트박물관 구축사업으로는 AI 관람안내 시스템과 가상박물관 시스템 구축을 내용으로 추진된다. AI 관람안내는 관람객의 연령대에 맞는 관람안내 정보를 제공하고 관람객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또 가상박물관 시스템은 원격지에서도 고려청자박물관의 전시실 공간을 관람하고 유물을 확대, 축소, 회전 등 움직이면서 만져보고, 퀴즈형 학습기능을 추가해 방문객들의 전시에 대한 흥미도와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마국진 고려청자박물관장은 "강진의 대표 콘텐츠인 고려청자에 첨단 기술 도입으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다양한 놀이시설과 가상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려청자박물관이 지난 3일 2021 국립민속박물관 교육개발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기관 선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전국 박물관을 대상으로 공모한 교육개발사업 참여기관 10개소 중 개발평가회를 거쳐 우수기관을 최종 선발했다.

고려청자박물관은 지난 2018년 민속생활박물관협력망 사업에 참여기관으로 가입 후 '우리동네 청자이야기'라는 교육프로그램을 처음 개발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박물관 현장답사교육이 어려워지자 학교 방문교육으로 전환하여 학생들의 교육을 이어갔다.특히 지난해 5월부터는 보드게임 2종류를 새롭게 개발해 학교 방문교육 시 학생들이 고려청자에 대하여 흥미를 갖고 의미와 과정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에 굽네 자기라는 프로그램을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 운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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